▶ 베이 대부분 식당 실내 영업 금지
▶ 휴지, 청소용품 또 패닉 사재기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막기위한 주정부 조치로 베이 전역 카운티 경제재개가 전면 후퇴하면서 사업장들이 또다시 고초를 겪게 됐다.
기존에 가장 위험 단계인 1단계(퍼플)에 있던 소노마 카운티와 더불어 알라메다와 나파, 솔라노, 콘트라코스타,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1단계로 후퇴해 식당 실내 영업이 전면 금지됐다. 샌프란시스코와 마린, 산마테오 카운티는 2단계(레드)이나, SF와 마린 카운티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일찌감치 식당 실내 영업을 중단시킨 바 있어, 산마테오 카운티만 제한된 수용 인원 아래 식당 실내 영업이 가능하게 됐다.
‘애슬래틱 클럽 오클랜드’ 등 술집을 운영하던 마일스 팰리서 업주는 “리테일 업소, 식당 모두 결국 생존할 수 없을 것”이라며 “2차 경기부양 지원금을 기다렸으나 현실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좌절감을 나타냈다.
테이크아웃과 소규모 야외 좌석에 의존중인 오클랜드 FOB키친 브랜드 둘세 업주는 “지난 봄 직원 18명을 모두 해고하고, 10%만 재취업시켰다”며 “판매는 팬데믹 전 대비 40%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FOB키친은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매주 화요일과 수~목 점심시간에 문을 닫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내 비필수 사무실이 올해 3번째로 폐쇄되자 다운타운은 또다시 고스트 타운을 방불케할 것으로 보인다. 세일즈포스, 우버, 구글 등은 내년 여름까지 재택근무령을 확대시킨 상태이고, 페이스북과 구글 실리콘밸리 단지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이같은 경제재개 전면 후퇴 조치에 베이지역에 또다시 패닉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산호세 콜먼 애비뉴 타겟의 휴지, 청소 용품 선반은 이미 텅 비어있으며, 샌프란시스코 노스 1가 타겟과 홀푸드 등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가주 그로서리 협회 론 퐁 CEO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대부분 수퍼마켓이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패닉으로 인한 대량구매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산호세 너싱홈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KRON4는 아트리아 윌로우 글렌 시니어 너싱홈에서 현재까지 30여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발병 원인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너싱홈을 소유한 ‘아트리아 시니어 리빙’측은 입소자와 직원 33명이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많은 사례들이 무증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성명문을 통해 “방문객 제한, 직원 및 입소자 발열검사와 증상 주기적인 검사 등 강화된 안전 프로토콜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1월 18일 오후 12시 기준 산타클라라 2만9천23명(사망 447명), 알라메다 2만6천460명(사망 493명), 콘트라코스타 2만1천630명(사망 253명), SF 1만3천929명(사망 156명), 산마테오 1만2천780명(사망 168명), 소노마 1만1천133명(사망 150명), 솔라노 9천88명(사망 80명), 마린 7천448명(사망 128명), 나파 2천553명(사망 16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1월 18일 오후 12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105만8천834명(사망 1만8천390명)
▲베이지역 13만4천44명 (사망 1천891명)
▲미국 1천178만6천483명(사망 25만5천363명)
▲전 세계 5천639만539명(사망 135만1천697명)
<
캐서린 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