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나 송∙빅토리아 천 후보중 승자는
▶ SF 사전투표율 62%...최고기록 깰까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2일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 요원들이 수많은 우편투표 용지들을 분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로이터>
6번째 재선에 도전한 애나 송 산타클라라 카운티 5지구 교육위원과 상대 후보인 한인 2세 프리몬트 공립학교 교사 빅토리아 천씨 간의 대결, 산타클라라 시의원직에 3번째 도전한 한인 케빈 나라 박 후보의 선거 결과도 관심사다.
20년간 교육위원으로 카운티내 탄탄한 지지기반을 확보한 애나 송 후보냐, 가주교사연합, 산타클라라카운티 민주당, 피오나 마 가주재무국장 등의 공식지지를 받은 빅토리아 천 후보냐도 주목된다. 현재 한인 교육위원으로 김현주 프리몬트통합교육구 교육위원, 최인경(캐서린 쿠오) 더블린 통합교육구 교육위원 등이 있다.
주요 로컬선출직 선거로는 샌프란시스코와 댈리시티, 사우스샌프란시스코 일부를 포함하는 가주 상원 11지구에 현직 스캇 위너 의원과 재키 피더 후보의 맞대결, 현직 짐 비올 의원의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된 자리를 놓고 데이브 코테지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와 앤 라벨 후보가 결전을 벌이는 가주 상원 15지구의 승패도 주목된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대선 투표율이 1944년 최고기록을 깰지 여부가 주목된다. SF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대선일 하루 전인 지난 2일 기준 샌프란시스코시 유권자 32만2천명이 투표에 참여해 사전투표율만 62%를 기록했다. 3일 아침 기준 이날 현장투표자수까지 합치면 시 역사상 최대 투표 유권자수를 기록할 수 있으며, 투표율이 1944년 11월 대선 최고기록인 86.82%를 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역사상 최고 투표율을 자랑한 1944년 11월 7일 선거는 세계2차대전 당시 프랭클린 델라노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4번째 임기를 부여했다. 이후 1956년부터 1968년까지 SF시 투표율은 줄곧 82%를 넘어왔다. 그러나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선거 당시 81.25%로 떨어졌으며, 8년후인 2016년 선거때는 80.71%로 더 하락했다.
대선 당일인 지난 3일 SF시에는 투표소 588곳이 문을 열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손세정제와 마스크, 장갑이 배치되고 6피트 거리가 지켜질 수 있는 큰 규모의 공간이 필요해 아이스크림 박물관, 현대 유대인 박물관, 발보아 극장과 SF이글 등이 처음 투표소로 바뀌기도 했다. 빌 그레이엄 시빅 강당의 야외 투표소는 지난달 5일부터 조기투표소로 문을 열어왔으며, 체이스 센터를 비롯해 디스트릭별로 우편투표용지 드랍 장소도 10월 31일부터 오픈되어 왔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KRON4 보도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지난 2008년 67만8천명이 투표하면서 투표율 86%를 기록했다. 2016년 대선때는 72만4천명이 투표했다. 카운티 선거국은 올해 이미 전체 유권자의 60%가 투표했다며 해당 기록들이 깨질 수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세웠다.
당국은 지난 30일부터 우편투표 용지 13만장을 추가로 받았으며 대부분은 현장에서 드랍됐다고 밝혔다. 유권자 1만여명에 발송된 우편투표중 약 61만7천개가 응답됐으며, 지난달 31일부터 100개 현장 조기투표소가 문을 열면서 1만4천여명이 현장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베이지역 나머지 카운티별 투표 응답률을 살펴보면 지난 2일 저녁 기준 알라메다 60.2%, 콘트라코스타 64%, 마린 74%, 나파 63.6%, 산마테오 65%, 솔라노 51.6%, 소노마 69.7%로 집계됐다고 CBS뉴스는 보도했다.
<
캐서린 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