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틴계∙농장 근로자들 높은 감염 원인
▶ SF 11월 3일부터 식당 실내 50% 수용
베이지역에서 소노마 카운티만 경제재개 4단계(보라색)에 머무르고 있는데 사회경제적 요인과 높은 라틴계 감염률이 그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지역 9개 카운티중 소노마 카운티만 4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인구 10만명당 10명이 감염되는 확진율로 분석됐다. 검사 인구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양성 반응률은 다음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기준을 충족한다.
왜 소노마 카운티는 여전히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을까? 전문가들은 사회경제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라틴계에 집중된 감염률과 이에 대한 카운티 정부의 대처 부족을 이유로 지목했다.
조지 루더폴드 UCSF 전염병 번문가는 "주전역 농업 커뮤니티가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소노마 카운티 역시 라틴계와 농장 근로자들 사이에서 감염이 크게 확산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노마 카운티 인구중 26%가 라틴계 주민들이지만 이들은 카운티 전체확진자 수의 54%를 차지한다. 특히 산타로사 시중 라티노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우편코드 95407 지역은 지난 여름 인구 10만명당 40.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가장 심각한 상황을 보였다.
신문에 따르면 소노마 카운티 라틴계 인구는 필수직 서비스업과 투어리즘, 농업에 많이 종사하고 있으며 주거하는 가족 구성원수 역시 많다. 카운티 내 사회경제적 격차가 커 생계 유지를 위해 근로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필수직업 종사자들 역시 비슷한 압박이 있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이에 따라 카운티 정부는 검사 증가, 이중언어 접촉자 추적 업무자 채용, 감염시 격리가 가능한 시설 구축 등의 노력을 했으나 역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샌프란시스코가 지난 20일 가장 낮은 위험 단계인 경제재개 4단계(노란색)으로 격상되면서<본보 21일자 A3면 보도 참조> 오는 11월 3일부터 식당 실내영업 수용 인원이 50%로 증가된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호텔과 샤핑센터, 뮤지엄 내 식당들도 포함되며 수용 인원 50% 혹은 최대 200명까지 허용되고 3시간까지 머무를 수 있다. 바의 경우 현재 음식 서빙이 가능한 업소만 야외에서 영업할 수 있는데 오는 11월 중순 음식 없이 주류 판매가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단계에 오른 카운티들은 술집 실내 영업이 가능하지만 SF시가 이를 허용할 지는 미지수다.
그 외에 오는 27일부터 비필수 사무실과 피트니스 센터 내 실내 암병등반 공간이 수용 인원 25% 내에 문을 열수 있다. 피트니스 센터는 수용 인원이 10%에서 25%로 증가했고 유산소 혹은 에어로빅 클래스는 여전히 불가하다.
한편 지난 20일 나파카운티 역시 경제재개 3단계인 오렌지색으로 격상됐으며 리버사이드와 샤스타 카운티는 가장 위험 단계인 1단계(보라색)으로 격하됐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21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산타클라라 2만3천458명(사망 382명), 알라메다 2만2천807명(사망 432명), 콘트라코스타 1만8천273명(사망 238명), SF 1만1천969명(사망 137명), 산마테오 1만918명(사망 157명), 소노마 9천16명(사망 134명), 솔라노 7천171명(사망 74명), 마린 7천30명(사망 127명), 나파 1천908명(사망 13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0월 21일 오후 12시 30분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88만5천258명(사망 1만7천63명)
▲베이지역 11만2천556명(사망 1천694명)
▲미국 854만9천673명(사망 22만6천719명)
▲전세계 4천135만5천975명(사망 113만3천47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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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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