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클라라 녹지청 지원 토지세 영구 골자
▶ 코로나19∙산불 등 녹지 중요성 극대화
오는 11월 3일 선거에서 사우스베이 녹지 보존을 위한 세금 영구화를 골자로 한 발의안(Measure) T에 대한 찬성표를 촉구하는 기자 간담회가 지난 1일 열렸다.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가 지난 1일 주최한 이 간담회에는 애쉬 칼라 가주 하원의원과 세르지오 지메네즈 산호세 시의원, 쉐이 프란코-클라우센 산타클라라 밸리 녹지청(Santa Clara Valley Open Space Authority) 당국자 등 발의안 T를 찬성하는 정치 인사 및 단체장과 유색인종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인종별 미디어들이 참석해 발의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애쉬 칼라 가주 하원의원은 “발의안 T는 지난 2014년 압도적으로 통과한 발의안 Q 산타클라라 녹지청을 위한 24달러 토지세(parcel tax)를 영구화 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며 “최근 코로나19와 계속되는 대형 산불로 녹지 보존의 중요성은 극대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타클라라 녹지청은 녹지을 구입해 개발 등으로부터 보호할 뿐 아니라 건강하게 관리하는 등 녹지 보존에 큰 역할을 한다”며 “초대형 산불 등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어느때보다 큰 지금, 발의안 T를 통해 자연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산타클라라 녹지청 성과의 한 예로 EB타임즈는 지난해 11월 구입한 코요테 밸리를 보도했다. 녹지청은 보호가 필요한 코요테 밸리 937에이커를 구입해 보존하고 있다. 그 결과 산호세와 모건힐 사이 101번 하이웨이 서쪽 가장자리에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디아블로 산지에서 산타크루즈 산지를 건너는 야생동물들에게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발의안 Q를 통한 토지세로 현재 연간 788만3천760달러 세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산호세, 밀피타스, 산타클라라, 캠벨, 모건힐 시에 분배되는 등 산타클라라 카운티 녹지 보존에 사용되고 있다고 녹지청 웹사이트는 밝혔다. 현재 실리콘밸리 납세자연합만 이 발의안에 반대하고 있다.
세르지오 지메네즈 산호세 시의원은 “어린 시절 공원 등 넓은 자연이 주어지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 그 소중함을 더욱 잘 알고 있다”며 “코로나19와 산불로 공원 등 녹지 접근성이 중요한 요즘 모두가 마음을 뜻을 모아 자연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수가 녹지청 예산의 3분의 2에 달할 만큼 큰 영향을 끼친다”며 발의안 T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디야 머키스 ‘트러스트 포 퍼블릭 랜드’ (Trust for Public Land) 디렉터는 “건강이란 병이 없는 물리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환경적 건강도 포한된다”며 “특히 팬데믹으로 큰 영향을 받은 고령층 등은 공원 등에서의 야외 활동을 통해 물리, 정신적 건강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넓은 녹지는 이같은 활동이 가능한 동시에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가능케 한다”며 녹지 보존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이날 쉐이 프란코-클라우센 산타클라라 녹지청 당국자는 초목 제거 등 산불 원인을 가주삼림관리부실의 탓으로 돌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한 견해와 녹지 보존에 대한 원주민의 목소리는 어떤지 등 미디어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하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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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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