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장 선거 결선에 진출한 릭 블랭지아드 후보와 키이스 아메미야 후보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여러 대중매체를 통해 토론회를 열어 왔다.
10월14일은 KHON2를 통해 TV중계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10월10일과 12일에도 KITV4와 하와이 뉴스 나우(HNN)를 통해 온라인 토론회가 열릴 계획이었지만, 블랭지아드 후보의 불참 표명으로 무산되었다.
이를 두고 아메미야 후보 측에서 블랭지아드 후보 측에 유감을 나타내고 있다.
아메미야 후보는 방송계에 오래 몸 담은 블랭지아드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다한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블랭지아드 후보가 통솔력을 보이기 보다는 스스로를 보호하는 쪽을 택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특히, 토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민생을 구제하기 위해 이번 선거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토론회 기회를 놓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블랭지아드 후보는 즉각 반론에 나섰다.
우선 HNN 토론회는 형평성을 이유로 거절했다고 밝혔다.
블랭지아드 후보 자신이 수장으로서 회사를 이끌어 가던 입장이었기 때문에 방송국 관계자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한 친분이 있다는 것.
보도 방향에 따라 형평성 논란이 일 우려가 다분하기 때문에 HNN과 합의하여 토론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KITV4 토론회에 관해서는, 온라인 형식이 아닌 TV중계일 경우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간 19차례 토론회를 진행해 왔고, 10월14일 KHON2 TV토론회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보다는 TV토론회가 유권자들의 이목을 좀 더 집중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메미야 후보는 블랭지아드 후보가, 경전철 노선 미들 스트릿 단축안에 대해 공세를 받을 것을 우려해서 토론회 출연을 꺼려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아울러, 블랭지아드 후보가 경전철 사업과 최저임금인상 등 공약 내용을 변경하고 있다고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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