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뷰 통합한국학교가 지난 26일 온라인으로 한가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벨뷰 통합한국학교(교장 권은정)는 한국 최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난 26일 온라인 수업을 통해 추석과 관련된 세시풍속의 역사를 공부하는 한편 송편을 만드는 등 풍성한 한가위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각반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한가위 역사적 의미와 놀이를 배우고, 추석 관련 영상을 시청하거나 차례상 차리는 법을 배우고, 종이나 플레이도우로 송편 만들기, 한복 접기, 탈 만들기 등 다양한 학습활동을 체험했다.
권은정 교장은 “코로나 사태가 아니라면 학교에서 떡반죽으로 직접 송편을 빚어 먹어보고 강강술래나 윷놀이, 제기차기 등으로 신나는 추석행사를 진행했겠지만, 올해는 각자 집에서 종이로 혹은 플레이도우로 송편을 빚고 영상으로만 강강술래, 달맞이 등을 보는 것으로 추석을 지내는 것이 못내 서운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권 교장은 “하지만 화면을 통해서라도 학생들의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으로 위로를 삼고, 이렇게라도 우리 학생들이 한국 명절과 역사 문화를 체험해 봄으로써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벨뷰 통합한국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두 학기째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와중에도 340명이 넘는 학생들이 등록해 32개의 한글반과 한국역사반, 글쓰기반 등 특활반까지 운영하고 있다.
특히 외부 활동이 제한돼 사회봉사 활동을 할 수 없는 많은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조교활동도 진행하며 온라인 수업의 체계도 서서히 잡아가고 있다고 권 교장은 전했다.
권 교장은 “부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어려움이 속히 끝나고 학교에서 직접 학생들의 눈을 맞추고 머리도 쓰다듬어 주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모든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의 추석 소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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