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등에서 최대 6만명 대상… “초기 임상시험 결과 곧 공개”

존슨앤드존슨[로이터=사진제공]
미국 존슨앤드존슨은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여러 국가의 215개 장소에서 최대 6만명의 성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치료제의 신속 개발을 돕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워프스피드 작전'의 지원을 받아 미국에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 제약사는 존슨앤드존슨이 4번째다.
앞서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가 이 프로그램의 후원으로 미국 내 3상 시험에 돌입했다
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은 성명을 내 "코로나19가 발견된 지 8개월여 만에 미국에서 4개의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3상 임상시험 중"이라며 "이는 과학계의 전례없는 개가"라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자사에서 개발한 실험용 에볼라 백신에 사용된 것과 똑같은 기술을 이번 코로나19 백신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 전 연구 결과로는 영장류와 햄스터 등에서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폴 스토펠 존슨앤드존슨 최고과학책임자(CSO)는 기자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초기 임상시험 결과 공개가 임박했다면서 "사람에서도 동물들과 비슷한 면역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소식은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말까지 안전하고 효험있는 백신을 내놓을 수도 있다며 '대선 전 승인' 가능성을 시사하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 8월 미 보건복지부는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자회사인 얀센과 코로나19 백신 1억회 투여분을 10억달러에 구매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당시 계약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후 2억회분의 백신을 추가 주문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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