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연 웹사이트 구축·픽업·배달 플랫폼 개발
미주한인세탁총연합회(The Federation of Korean Drycleaners Association) 이동일 신임 총연합회장(사진)이 ‘WITH(함께) 총연’을 슬로건으로 ‘뉴노멀’에 알맞은 변화와 이를 위한 연대 구축을 다짐했다.
지난 2년간 북가주세탁협회장으로 활약한 이동일 신임 총연합회장(21대)은 지난 5일 ‘줌’을 통해 열린 이사회의에서 선거 발표 결과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미주 지역 세탁인들을 한데 모으고 세탁업을 발전시키는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됐다. 이사장으로는 메릴랜드 세탁협회 전 회장인 김태민씨가 선출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세탁업을 포함한 모든 소기업들이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입은 가운데 이동일 신임 회장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힘을 모아 함께 이겨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대로 가다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현재 세탁소의 50~60%는 문을 닫게 될 판”이라며 이를 위한 비즈니스 구제 방안 2가지를 중심으로 연합회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첫 사업으로 미주총연 웹사이트가 10월 말에 개설될 것이라고 이 회장은 밝혔다. 그는 “동포재단과의 협력으로 세탁업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와 자원을 한데 모으는 웹사이트를 구축 중에 있다”며 “특히 회원들만을 위해 전문가가 응답하는 Q&A와 사업, 광고, 보험,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번째 사업으로 픽업 및 배달 플랫폼 구축을 이야기했다. 이 회장은 “락다운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픽업 및 배달이 비즈니스 주요 부분이 됐다”며 “모 회사와 협력해 플랫폼 개발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각 도시내 회원 세탁소를 점 찍고 이를 연결해 픽업 및 배달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모든 회원 업소들은 공동 교육과 매뉴얼이 주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총연의 100주년을 바라보며 도약을 꿈꾸는 그는 “팬데믹과 자연재해, 불경기, 또 앱과 인터넷이 주를 이루는 신형 세탁 업종 등 급변의 시기를 겪고 있다”며 “모든 경영 활동이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연결되어 수익 창출 이상의 역할과 기대가 세탁업에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모든 지역 세탁업자들이 힘을 모아 함께 성장해야만 이 업종이 지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탁협회 가입 업소 수는 전체의 40%가량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회장은 말한다. 그는 이번 회장직을 통해 미 전국 35군데 협회를 모두 활성화 시키고 비가입 세탁업소들의 협회 가입을 장려해 시대에 발맞춰 더욱 발전하는 미주 세탁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주한인세탁총연은 내부 분열로 2개 연합회로 나뉘어져 있다가 지난 5월 다시 1개 연합회로 합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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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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