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전기(Hawaiian Electric)가 오는 10월부터 오아후 전기세를 4.52달러 인상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전기 수요가 감소한 이유로, 발전에 필요한 저유황 연료 생산이 오아후 섬 내에서 중단되었기 때문.
저유황 연료는 현재 전량 해상수송에 의존하고 있는데, 그 비용이 섬 내 자체생산 비용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료 수급을 담당하는 정유회사 팔 하와이(Par Hawaii Refining)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줄어든 전기 수요에 의해 공장 가동을 중지했으며, 대안으로 마련된 해상수송 비용 충당을 위해 하와이 전기와의 연료 공급 계약 수정이 불가피함을 호소했고, 이윽고 미 공공전력위원회(Public Utilities Commission)의 승인을 얻어낸 것으로 전해진다.
개정된 계약에 영향을 받는 공급 기간은 2019년 4월부터 2020년 3월. 이 기간 연료 수급에 든 비용은 개정 전 보다 5,470만 달러가 더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아후의 각 가정이 시간 당 통상 500킬로와트의 전기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분담금액은 4.52달러로 계산된다.
2019년 8월 오아후의 평균 전기 요금(시간 당 500킬로와트)이 160.45달러였던 데 반해 올해 8월은 133.06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하와이 전기는 9월1일까지 전기료 미납으로 인한 전력공급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하와이 전기는 또한, 계약 개정 시 기준 요금 동결을 제안한 점과, 매월 변동하는 유가는 전기 회사를 거치지 않고 전기 이용료에 직접 반영되는 점을 강조하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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