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에서 가장 마지막 주자로 주정부 감시대상에 오른 샌프란시스코(SF)와 산마테오 카운티는 감염이 급증하고 있으나 일일 신규 확진자 수와 병원 입원환자 수 등 일부 지표에서 주 평균을 웃돌거나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지표별 두 카운티 통계.

■일일 신규 확진자 수: 데이터SF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SF의 7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명당 10.4명(하루 91명)으로 집계됐다. SF시 최대 기록은 14.3명이었으나 이 수치는 벗어났다. 그러나 현재 10만명당 6명 이상인 경우 4단계로 고위험군에 속하며 목표는 1.8명이기 때문에 목표치에는 크게 동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마테오 카운티의 경우 9.8명(하루 75명)이며 두 카운티 모두 주 평균인 20.4명보다는 현저히 낮다.

■병원 입원률: SF시의 지난 7일간 코로나19 양성 환자 입원률은 11.7%로 나타났다. 산마테오 카운티는 7.6%이며 두 카운티 모두 주 평균인 16.9%에 못 미친다.

■사망자 수: 가주 통계에 따르면 SF에는 총 6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2일 보고된 자료에 의하면 2주간 8명의 신규 사망자가 발생했다. 산마테오는 총 사망자 120명으로 지난 4일 자료에 근거해 2주간 신규 사망자 6명이 집계됐다.

■양성반응률: SF의 가장 최근 양성반응률 수치는 3.9%로 주 평균인 5.5%에 비하면 비교적 낮은 수치다. 산마테오 카운티는 7.7%이며 주정부 유지 기준인 8%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 ‘RO’ 점수: RO점수란 감염자가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수다. 즉 RO점수가 1일 경우 감염자가 1명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주정부 통계에 따르면 SF는 RO점수가 1.1, 산마테오 카운티는 1.02로 가주 유지 기준인 1을 넘어섰다. 주 평균 점수는 1이하다.

한편 조지아테크 교수진이 지역별 모임 규모에 따른 감염자 존재 확률을 보여주는 지도를 개발했는데 SF에서 25명 모일 경우 감염자 존재 확률이 37%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린 카운티가 52%로 가장 높았으며 나파와 솔라노 42~44%, 콘트라코스타 39%, 알라메다와 산마테오, 산타클라라, 소노마 카운티는 30~36%였다. 이는 모임에서 적어도 한 사람이 감염됐을 확률을 뜻하며 정확한 노출 및 감염 위험도 계산하지는 않는다. 카운티별 자세한 수치는 https://covid19risk.biosci.gatech.edu/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누적 확진자 수는 6일 오후 1시 기준 알라메다 1만2천136명(사망 193명), 산타클라라 1만1천128명(사망 196명), 콘트라코스타 8천324명(사망 131명), SF 7천81명(사망 62명), 산마테오 5천758명(사망 120명), 마린 5천192명(사망 78명), 솔라노 3천884명(사망 38명), 소노마 3천208명(사망 42명), 나파 1천7명(사망 9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8월 6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53만6천171명(사망 9천893명)
▲베이지역 5만7천718명(사망 869명)
▲미국 501만3천734명(사망 16만2천307명)
▲전세계 1천914만984명(사망 71만4천245명)

<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