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사진제공]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연말 백신 확보 가능성을 재차 주장했다.
파우치 소장은 31일 CNN과 ABC 등을 통해 생중계된 하원 청문회에서 “동물 자료는 물론 초기 인간 자료에서 우리가 봐온 바에 따르면 연말까지 백신을 확보하고 2021년에 (접종을) 시작하리라는 점에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게 꿈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라며 “나는 이를 현실이라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또 “몇몇 이는 (백신 개발이) 너무 빨라 안전성과 과학적 진실성에 타협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볼 수 있다”라며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백신 배포에 관해서는 “모두가 처음부터 즉각 맞게 되리라곤 보지 않는다”라며 “아마도 단계적으로 도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궁극적으로는 2021년 이내에 백신이 필요한 모든 미국인이 접종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정부는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와 코로나19 백신 1억회 투여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노피는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미 정부는 사노피와 GSK에 최대 21억달러를 내고 백신 1억회분을 확보했다. 여기에는 백신 연구개발 지원 비용이 포함돼 있다.
계약에는 향후 미 정부가 추가로 5억회분의 백신을 주문할 수 있는 옵션도 명시됐다.
사노피와 GSK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확보한 백신 물량은 미국인들에게 공짜로 접종된다고 미 정부는 밝혔다. 양사는 오는 9월 임상시험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중 미 규제당국에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연방 보건복지부와 국방부는 지난 22일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하는 백신 1억회분을 19억5천만달러에 확보했고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함께 개발 중인 백신 3억회분을 12억달러에 미리 챙겨놓은 바 있다.
미국 행정부가 일명 ‘워프 스피드’ 작전을 통해 백신 연구개발 지원과 물량 확보에 쓴 돈은 지금까지 80억달러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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