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주도인 올림피아가 포함된 서스턴카운티 셰리프국장이 마스크 미착용 주민들에 대한 단속은 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주민소환(recall)이 추진된다.
서스턴 카운티 법원은 지난 29일 올림피아 주민인 아서 웨스트씨가 신청한 서스턴 카운티 셰리프국 존 스내자 국장에 대한 주민소환 절차를 진행해도 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웨스트씨는 앞으로 180일 동안 모두 2만3,000명의 유효한 동의 서명을 받아 제출할 경우 스내자 국장에 대한 주민소환 안건이 11월 주민투표에 상정된다.
주민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할 경우 스내자 국장은 국장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스내자 국장은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가 공공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긴급 행정명령을 내리자 지난 6월24일 셰리프국 페이스북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주민들에 대해 범죄 단속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웨스트씨는 “주지사가 명령을 내렸을 경우 스내자 국장은 위반자에 대해 단속을 할 의무만 있지, 동의할 사항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 속에서 법원이 주민소환 절차를 추진해도 된다는 판결이 내려지자 스내자 국장은 “대원이 단속을 하지 말도록 명령하지는 않을 것이며, 재량에 맡기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그는 이어 “내가 잘못된 말을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들도 많이 사는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아담 포트니 셰리프국장도 인슬리 주지사가 내린 외출금지령에 대해 이를 단속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가 주민소환이 추진되고 있다.
포트니 국장은 현재 자신의 주민소환 절차가 진행되도록 내려진 판결에 대해 항소를 해놓은 상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