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객실 수익 72% 감소…항만청 캠페인에 357만달러

코로나 팬데믹으로 공항이용객과 호텔 객실수익이 급감하고 접객업 분야 일자리가 반토막이 나는 등 시애틀 관광여행업계가 고사직전이다./로이터
코로나 팬데믹으로 공항이용객과 호텔 객실수익이 급감하고 접객업 분야 일자리가 반토막이 나는 등 시애틀 관광여행업계가 고사직전이다.
이에 따라 시애틀 항만청은 관광객 유치 캠페인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초토화된 관광업계를 되살리기 위해 나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주 전체 실업자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42%가 호텔, 컨벤션 등 접객업 부문 종사자로 파악됐다.
또한 코로나19로 외출금지령 등 봉쇄령 조치가 내려진 직후인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주 전체 호텔의 객실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가 감소했다.
시택공항 이용객도 4월 바닥을 찍은 뒤 서서히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지난 해에 비해 75% 급감한 상태다.
크루즈 산업은 거의 붕괴수준이다.
올들어 시애틀에 정박한 크루즈 선박은 단 한 척도 없고 앞으로 계획도 없는 상태다.
시애틀 지역 관광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사태로 업계가 입은 총 손실 규모가 9ㆍ11 테러 당시보다 9배나 크다고 보고 있다.
관광여행업계가 극심한 어려움에 빠지자 시애틀 항만청이 긴급 지원에 나섰다.
시애틀항만청은 28일 회의를 갖고 코로나19로 입은 여행업계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관광객 유치 캠페인에 357만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캠페인에는 공항이용을 독려하고 지역 상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자는 내용과 함께 ‘워싱턴주를 재발견하자’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다만 항만청은 보건당국이 코로나19확산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는 만큼 여행수요가 어느 정도 회복될 때까지 예산집행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워싱턴주 관광협회는 정확한 캠페인 시행시기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9월께로 예정하고 있지만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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