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하루 깜짝 폭염…100도 넘는 곳도

워싱턴주 전역에 무더위가 닥친 25일 디 모인스에 있는 레던도 공원 비치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 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을 비롯한 서북미지역에 27일 하룻동안 깜짝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27일 시애틀을 비롯한 서북미지역에 폭염이 몰아 닥치면서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해 ‘폭염주의보’를 발령하게 됐다”면서 “주민들이 더위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시애틀지역 90도 정도를 기록하겠지만 시애틀 남쪽이나 벨뷰 등 동쪽은 곳에 따라 90도 중반까지 치솟는다.
7월27일을 기준으로 역대 가장 더웠던 날은 1995년으로 이날 시애틀 낮 최고기온이 95도까지 올라갔다.
특히 이날 폭염은 워싱턴주 밴쿠버와 오리건주 포틀랜드 등 시애틀 남서쪽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주 밴쿠버와 오리건주 포틀랜드는 이날 낮 최고 기온이 100도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하지만 이날 폭염이 서북미에 강타했지만 워싱턴주 서부 태평양 연안 도시에선 낮 최고기온이 70도 중반에 머무는 등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겠다.
다행히도 이 같은 폭염은 이날 하루로 막을 내린 뒤 이날 밤부터 다소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애틀을 기준으로 28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80도 초반에 머물겠고 30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80도 중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7월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70도 중반으로 확 떨어지면서 당분간 70도 중반을 오르내리는 여름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낮 기온이 오른다고 해서 강이나 호수, 바다의 수온까지 크게 올라가는 것은 아닌 만큼 물놀이나 수영을 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람들과 어울려 물놀이를 할 경우 감염 우려가 있는 만큼 야외 물놀이도 조심해야 한다고 당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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