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메다시$DMV 혼잡 방불
▶ SF페리빌딩 샤핑몰로 간주해 폐쇄, 이·미용실 야외영업“현실성 부족”
알라메다시 코로나19 신설 검사소에 첫날 수많은 인파가 몰려 23일 일시 폐쇄됐다.
CBS뉴스 보도에 따르면 알라메다 시가 지난 22일 마리나 빌리지 리서치 파크에 새 검사소를 오픈한 첫날부터 1천여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검사자 급증뿐 아니라 보험 커버리지 등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해 다음날인 23일 검사소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이날 검사소에 몰린 사람들은 대부분 기관들과 달리 검사 결과가 15분만에 나온다는 정보를 보고 왔으며, 대다수가 휴가를 내고 하루종일 줄을 서 기다리는 등 주차량국(DMV)를 방불케 하는 현장이었다고 뉴스는 보도했다.
SF페리빌딩이 시 명령에 따라 폐쇄됐다. 개빈 뉴섬 가주지사가 최근 감시리스트 대상 카운티들에 샤핑몰 폐쇄 명령을 내린 가운데 SF시가 페리빌딩을 샤핑몰로 간주해 이같은 명령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따로 외부 출입문이 없는 상점 26곳이 실내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며 커브사이드 픽업은 가능하다고 SF크로니클이 보도했다. 빌딩 내 자체 외부 출입문이 있는 리테일 업소는 영업 가능하며, 페리 플라자 파머스마켓과 그외 실외 다이닝 식당은 정상 영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베이지역 이·미용실 업주들은 주정부의 이·미용실 실외 영업 허용이 다양한 문제로 비현실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KRON4 보도에 따르면 SF의 ‘비어 앤 원더 살롱’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누가 홈리스와 마약중독자, 쓰레기가 가득한 거리에 앉아 서비스를 받고 싶겠냐”며 “제한된 야외 공간과 안개가 자주 끼는 날씨도 장애물”이라고 말했다. 또 베이지역에서 유일하게 주정부 감시대상에 비포함된 인근 산마테오 카운티로 가서 머리 손질을 받는 고객들이 대다수라며 실외 영업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스트베이 이·미용실 업주들 역시 지난 22일 오클랜드 소재 알라메다 카운티 보건국 건물 앞에서 야외 영업의 비효율성을 주장하며 실내 영업 허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미용실 업주들은 “이번 주정부의 실외 영업 조치는 한적한 시골 마을에나 적용될 수 있는 것이지 다른 업종의 상점과 붙어 있는 도심에는 전혀 현실성이 없다”며 “머리를 감는 샴푸 서비스를 비롯해 소위 ‘돈되는 서비스’인 염색이나 퍼머 서비스는 실외 영업에서 제외되어 있어 가뜩이나 떨어진 매상을 만회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실외 영업을 하려면 캐노피, 전기선, 비품 등 또 다른 비용이 수반된다”고 말했다.
런던 브리드 SF시장은 22일 평균 일일 검사량을 45%가량 증가시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엠바카대로에 위치한 ‘시 검사 SF’(City Test SF)의 일일 검사량을 400건 추가하고, 다음주 말까지 이동식 검사소 2곳을 열어 하루 250여건의 검사를 진행하며, SF시 남동쪽 지역에 새 검사소를 오픈해 매일 500건의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누적확진자 수는 23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알라메다 9천869명(사망 173명), 산타클라라 8천533명(사망 181명), 콘트라코스타 6천425명(사망 102명), SF 5천564명(사망 55명), 산마테오 4천885명(사망 114명), 마린 4천500명(사망 50명), 솔라노 2천982명(사망 35명), 소노마 2천241명(사망 22명), 나파 711명(사망 8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7월 23일 오후 1시 30분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42만5천616명(사망 8천73명)
▲베이지역 4만5천710명(사망 704명)
▲미국 414만9천411명(사망 14만6천949명)
▲전세계 1천554만8천5명(사망 63만3천33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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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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