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알라메다등 7개 카운티도 포함
▶ 교회·비필수 업종 사무실·네일샵등 대상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LA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전역에 내려진 봉쇄령 확대로 교회 대면 예배와 실내 모임이 재금지되고 대형 샤핑몰 등의 영업이 다시 중단되게 됐다. <로이터>
캘리포니아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세가 심각해짐에 따라 결국 다시 봉쇄령을 발동시켰다. 지난 6월12일 주 전역에서 식당 등 요식업소 실내 영업 재개를 허용한 지 한 달여 만이다.
그동안 3단계까지 진행된 경제활동 재개 방침을 다시 후퇴시켜 영업금지령을 확대해 베이지역의 일부 카운티의 경우 영화관이나 박물관 등은 물론, 교회, 이·미용실, 네일샵, 그리고 비필수 업종 사무실 등이 다시 ‘셧다운’에 들어가야 하게 됐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3일 코로나19 확산 대처를 위해 주 전역에서 이같이 실내 영업 제한령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뉴섬 주지사는 13일부터 즉각 주 전역 58개 카운티에서 ▲식당, 주점 등 요식업소 실내 영업 ▲와이너리 및 시음장 ▲영화관 ▲볼링장, 아케이드 등 가족 오락시설 ▲동물원 및 박물관 ▲카드룸 등의 영업을 중지하도록 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한 마린과 나파, 소노마 카운티 등 베이지역을 비롯한 30개 카운티들에서는 ▲교회 등 종교시설 모임 ▲이·미용실 ▲샤핑몰 ▲비필수 업종 사무실 ▲헬스장 ▲시위 집회 ▲네일샵, 바디왁싱, 타투샵 등 퍼스널 서비스 업종도 다시 문을 닫아야 한다. 단, 식당들은 실내를 제외한 실외 영업과 배달 및 투고 영업은 계속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이번 봉쇄령 강화 행정명령은 13일부터 즉각 발효되며, 각 카운티 보건 당국은 필요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뉴섬 주지사는 밝혔다.
베이지역에서는 콘트라코스타와 마린, 나파, 솔라노, 소노마 등 5개 카운티가 해당 명령을 즉각 시행했으며 알라메다 카운티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하루 이틀 안에 이를 따를 계획이라고 SF크로니클은 보도했다.
주정부 감시리스트에서 제외되어 지난 13일부터 이·미용실과 문신 시술소 등의 영업을 재개 시킨 산타클라라 카운티 역시 지난 12일 다시 리스트에 올라 해당 비즈니스들이 문을 연지 3일만인 오늘(15일) 새로운 명령을 따라 폐쇄 조치를 내리게 됐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베이지역 카운티들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재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실내 활동과 모임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뉴섬 주지사는 “최근 코로나19 증가세는 이 바이러스가 백신이 개발되거나 치료법이 나올 때까지는 그냥 사라지지 않을 것임을 분명이 말해주고 있다”며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일 오후 1시 현재 3만6천811명, 사망자는 660명이다.
카운티별 현황을 보면 알라메다 7천976명(사망 148명), 산타클라라 6천542명(사망 167명), 콘트라코스타 5천23명(사망 92명), SF 4천640명(사망 50명), 산마테오 4천168명(사망 114명), 마린 3천839명(사망 38명), 솔라노 2천219명(사망 31명), 소노마 1천886명(사망 16명), 나파 518명(사망 4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7월 14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3만6천866명(사망 7천109명)
▲베이지역 3만6천811명(사망 660명)
▲미국 352만2천205명(사망 13만8천897명)
▲전세계 1천336만8천787명(사망 57만8천34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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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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