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잉글랜드 시절의 탐 브레이디(왼쪽)와 랍 그론코우스키. [AP]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왕조를 지탱한 두 축인 쿼터백 탐 브레이디(43)와 타이트엔드 랍 그론코우스키(31)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서 재결합한다.
로이터통신은 22일 그론코우스키가 은퇴를 번복하고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됐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탬파베이가 뉴잉글랜드에 2020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그론코우스키와 7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조건이다.
그론코우스키는 2010년부터 뉴잉글랜드에서 뛰며 브래디와 함께 2014, 2016, 2018시즌 수퍼보울 우승을 합작했다.
2019년 3월 돌연 은퇴를 선언한 그론코우스키가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 데에는 브레이디의 이적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뉴잉글랜드에서만 20년을 뛴 브레이디는 지난달 탬파베이와 2년 5,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론코우스키가 은퇴를 선언했음에도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는 건 뉴잉글랜드와 1년 1,000만 달러 계약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탬파베이는 그론코우스키의 잔여 계약을 그대로 승계했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밸런스를 자랑하는 그론코우스키는 올스타 격인 프로볼에 5차례 선정됐고, 퍼스트팀에 4차례 뽑혔다. 많은 전문가는 그론코우스키를 동시대를 넘어 NFL 역대 최고의 타이트엔드로 꼽는다.
뉴잉글랜드에서 찰떡 호흡을 과시한 브레이디와 그론코우스키가 콤비로 4번째 수퍼보울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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