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마스크 200만장 구매, 의료진 및 비영리 단체 기부

한인회 관계자들이 시내 노인아파트를 방문해 식료품을 전달하고 있다.
코로나 19 경제위기 속에서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한 주내 상공인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으로 훈훈한 온기를 더하고 있다.
하와이 주정부가 20일부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발표하며 마스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하식품을 비롯한 주 내 상공인들로 구성된 에브리원(Every1ne) 시민단체가 기금을 모아 중국에서 200만장의 마스크를 대량 구입해 호놀룰루를 비롯한 주 내 의료기관 및 케어홈 근무자 등 마스크를 필요로 하는 비영리단체에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하와이언항공은 지난 주말 에어버스 A330 수송기를 투입, 한국을 경유해 중국에서 200만개의 마스크를 20일 하와이에 공수해 왔다.
그런가 하면 한국 내 언론보도에 따르면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지난 17일 자매도시인 인천광역시 당국과 화상통화를 하고 인천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 방법, 확진환자 치료 방법, 확진 환자 접촉자 추적 방법 등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에 대한 정보공유를 하며 ‘과잉대응’만이 최우선이고 시민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선택이란 조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한인사회도 코로나 19 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살피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백향목교회 굿사마리탄 재단이 푸드뱅크와 손잡고 매주 월, 수요일 각종 식품을 무료로 나누어 주는 일에 뜻있는 한인들이 자원봉사자로 동참하며 많은 한인들이 이용해 줄 것을 알리고 있다.
랍스터 킹 중식당은 천 마스크를 제작해 한인양로원에 전달한데 이어 주문한 음식을 픽업할 때 일회용 마스크를 무료 배부하며 코로나 19 방역에 일조하고 있다.
하와이 한인회도 보도자료를 통해 90여명의 독거 노인들을 대상으로 식료품과 마스크를 배부하며 자가격리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있다고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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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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