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 닥 프레스콧(27)이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을 따르지 않고 30명이 참석한 생일파티를 벌여 물의를 빚고 있다.
미국 연예·스포츠전문매체 TMZ는 11일 프레스콧이 텍사스주 프로스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친구를 위해 생일파티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 생일파티에는 댈러스의 러닝백 이즈키엘 엘리엇(25)을 포함해 약 30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가급적 집에 머무는 것과 최소 6피트(1.8m) 떨어져 있으라는 것이지만 TMZ가 공개한 사진과 동영상에서 사람들은 자유롭게 오가며 음식을 즐겼다.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대부분의 주에서 전체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라는 자택 대피령을 발동해 놓고 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 역시 현지 시간으로 1일 자택 대피 명령에 사인했다.
하지만 프레스콧의 대변인은 '댈러스 스타-텔레그램'에 30명이 참석했다는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프로스퍼 지역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어떠한 위반 사실도 적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댈러스 스타-텔레그램'은 프로스퍼 지역 경찰에 이에 대해 문의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댈러스의 간판선수들인 프레스콧과 엘리엇은 전 팀 동료인 와이드리시버 데즈 브라이언트와 함께 체육관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돼 구설에 올랐다.
브라이언트는 프레스콧, 엘리엇은 물론 다른 훈련 파트너와 함께 어깨동무하며 찍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기까지 했다.
미국 정부와 텍사스주 정부의 방침을 위반한 이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지만 프레스콧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번에는 대규모 생일파티로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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