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차저스가 수퍼보울 반지를 6개나 가지고 있는 뉴잉글랜드의 쿼터 백 탐 브레이디를 새 쿼터백으로 영입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AP]
LA 차저스가 이번 시즌에 프리에이전트가 되는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의 탐 브레이디를 새 쿼터백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로선 기존 차저스의 쿼터백 필립 리버스가 오는 9월의 새 시즌에 돌아오지 않는 사실만 확정된 상태다. 리버스는 2006년 시즌부터 차저스 프랜차이즈에서 235게임을 뛰었지만 이렇다할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샌디에고에서 LA로 홈구장을 옮긴 차저즈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는 구경도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성적이 부진한 가운데 새 구장인 잉글우드의 소피스테디엄에서 경기가 시작되는 올 가을 시즌이 팀의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이번 시즌에 프리에이전트가 되는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의 탐 브레이디가 탐이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으로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쿼터 백 탐 브레이디는 뉴잉글랜드 수퍼보울 6차례 우승의 주역으로 모두 21세기 들어 거둔 우승이다. 2000년 브래디가 새롭게 팀의 일원으로 합류하면서 뉴잉글랜드의 찬란한 역사가 시작됐으며 패이트리어츠가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왕조(dynasty)’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그의 나이가 42세로 풋볼 선수로는 쇠퇴기에 접어 든 것이 흠이지만 현재 차저스입장에서는 탐 브레이디를 영입해 성적도 올리고 팀의 주가도 높여야할 시점에 와있다.
차저스는 현재 허약한 오펜시스 라인도 보강해야 하고 해야 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브레이디만 영입할 수 있다면 팀의 가치까지 올릴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7월 완공될 예정인 소피 스테디엄은 50억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돼 NFL 역사상 가장 가장 비싸고 럭셔리한 스테디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이곳에서 수퍼보울도 열릴 예정으로 있어 브레이디나 차저스 입장에서는 홈 구장에서 한 번 수퍼보울을 기대해볼만한 대목이다. 샌프란시스코의 명 쿼터백 조 몬태나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서 커리어를 마친후 캔사스 시티 칩스에서 쿼터백으로 제 2의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16일부터 프리에이전트 협상이 시작되는 가운데 차저스가 과연 NFL의 전설 탐 브레이디를 쿼터백으로 영입할 수 있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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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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