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록펠러플라자 앞 ‘아미’ 수백명 모여… “일부는 노숙까지 하기도”

작년 12월 31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새해맞이 공연하는 BTS (뉴욕 AP=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밴드 중 하나인 BTS가 여기 있습니다. 이들은 엄청나게 충성스러운(crazy loyal) 팬덤이 있죠."
신보를 들고 들아온 방탄소년단(BTS)이 21일 NBC 토크쇼 '투데이 쇼'(TODAY SHOW) 생방송 출연 차 뉴욕 록펠러 플라자에 나타나자 진행자가 한 말이다.
이날 이곳은 방탄소년단을 보려고 모인 '아미' 수백명으로 가득 찼다.
한국어로 된 응원 손팻말을 손에 쥔 이들은 방탄소년단이 무대로 나오자 뜨거운 환호로 반겼다.
방탄소년단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타이틀곡 '온'(ON) 뮤직비디오와 전작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음악이 나오자 노래를 함께 부르는 속칭 '떼창'을 하며 춤을 췄다.
진행자는 "여기 모인 사람들 중 일부는 BTS를 보기 위해 노숙까지 했다. BTS가 세계적으로 센세이션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리더 RM은 "멤버들 모두 귀엽고 매력적"이라면서도 "무엇보다 우리의 음악이 언어, 국적, 인종을 초월하기 때문"이라 답했다.
지민은 "그동안 아미들로부터 좋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팬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열광적 분위기가 이어지자 진행자는 "여름에 다시 이곳에 와 콘서트를 하는 게 어떻냐"고 제안했고, RM은 "생각해 보겠다. 만약 우리가 여름에 온다면 팬들은 추운 날씨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NBC는 방탄소년단을 두고 "세계를 정복한 그룹", "K팝을 새로운 경지로 올린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신보에 대해서도 "이미 400만장이 팔린 앨범"이라면서 "2020년은 방탄소년단에 또 다른 엄청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새 앨범 수록곡과 '온' 뮤직비디오는 국내 시간으로 지난 21일 오후 6시 공개됐다.
이들은 24일 방영하는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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