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서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수준 격상, 총상금 930만 달러로 급등…우승자 PGA 3년 출전권
▶ 남자골프 세계랭킹 탑10 중 9명 출전, 13일 개막

이번 주 LA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격돌하는 타이거 우즈. [AP]

이번 주 LA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격돌하는 로리 매킬로이. [AP]

이번 주 LA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격돌하는 브룩스 켑카. [AP]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새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LA에서 한 자리에 모여 격돌한다.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2·7,14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제네시스 ‘오픈’으로 열렸지만, 올해부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로 격상됐다.
출전 선수를 144명에서 121명으로 제한한 반면, 총상금은 740만 달러에서 930만 달러로 증액했다. 우승 상금은 133만2,000달러에서 167만4,000달러로 올랐다.
우승자가 누리는 향후 PGA 투어 대회 출전 자격 혜택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연장됐다. 앞서 올해 열린 대회들과 비교해 단연 최대 규모다. 그만큼 스타 선수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
이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탑10 가운데 9명이 출전한다.
세계랭킹 8위 우즈는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서 2019-2020시즌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시즌 2승, 올해 첫 승을 노린다. 또 리비에라 컨트리클럽과 첫 우승의 연을 맺고자 한다. 우즈는 이 골프장에서 열린 PGA 투어 대회에 11차례나 출전했지만, 우승한 적은 없다.
매킬로이는 새롭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처음으로 대회에 출격한다. 매킬로이는 작년 후반기 활약을 발판으로 10일 자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켑카는 작년 9월 무릎을 다친 후 대회에 거의 출전하지 못하면서 지난주까지 9개월 동안 지켜왔던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번 대회는 매킬로이와 켑카의 명예가 걸린 자존심 대결의 무대이기도 하다.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5위 더스틴 존슨(미국), 6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도 출사표를 냈다. 9위 잰더 쇼플리(미국)와 10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출전한다. 탑10 중 7위 웨브 심프슨만 불참한다.
이밖에 필 미켈슨과 조던 스피스, 버바 왓슨,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내로라하는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지난해 이 대회 3위를 차지한 김시우(25)와 지난 시즌 신인왕 임성재(22), 이경훈(29), 강성훈(33)이 출전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문경준(37)은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참가한다.
문경준은 지난해 KPGA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 CJ컵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획득했다. 더불어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이듬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받는데, 지난해에는 이미 PGA 투어 출전권을 가진 임성재가 우승해서 후순위자인 문경준에게 기회가 돌아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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