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제이스 입단 신고하며 미소 짓는 류현진(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이 개막전 선발로 예상됐다. 자연스러운 수순. 전체 개막전 선발로 보면 랭킹 13위다.
MLB.com은 2일 30개 구단의 개막전 선발투수를 예상하며 랭킹을 정했다. 류현진은 전체 13위였고, 아메리칸리그로 한정하면 9위에 랭크됐다.
MLB.com은 "류현진에게 200이닝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등판했을 때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투수다. 류현진보다 나은 투수는 몇 안 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비시즌 FA 자격을 얻었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정든 LA를 떠나 '알동(AL 동부)'으로 향했다. 에이스가 필요했던 토론토가 역대 팀 투수 최고액 계약을 안겼다.
2019년 29경기 182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찍었던 류현진이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도 올랐다. 그야말로 빼어난 시즌. 능력은 검증이 됐다.
이제 토론토에서 다시 시작한다. 개막전 선발 랭킹 13위는 다소 박해 보이지만, 거꾸로 보면, 메이저리그 전체 선발투수 가운데 13위라는 뜻도 된다. '코리안 몬스터'의 위용이다.
한편 전체 1위는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30)이다. 콜은 비시즌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짜리 매머드 계약을 체결했다. MLB.com은 '압도적인 1선발'이라 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지난해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제이콥 디그롬(32·뉴욕 메츠)과 저스틴 벌랜더(37·휴스턴)다. 4위는 워싱턴의 에이스 맥스 슈어저(36)가 이름을 올렸다.
보스턴의 크리스 세일(31)이 5위다. 보스턴은 토론토의 2020년 시즌 개막전 상대이며, 류현진과 세일의 '좌완 격돌'이 이뤄진다. 이어 잭 플래허티(25·세인트루이스), 찰리 모튼(37·탬파베이)가 6위와 7위였다.
다저스 '영건' 워커 뷸러(26)는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2)를 제치고 개막전 선발로 예상됐다. 이대로라면 커쇼는 2년 연속으로 개막전 선발로 나서지 못하게 된다. 지난 해에는 류현진이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이었다.
마이크 마이너(33·텍사스), 호세 베리오스(26·미네소타), 마이크 클레빈저(30·클리블랜드), 루카스 지올리토(26·화이트삭스)가 9위부터 12위까지 자리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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