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13승을 올리고 은퇴한 투수 존 스몰츠(사진·AP)는 야구팬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이제는 골프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스몰츠는 지난 19일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아마추어 부문에서 우승했다. 작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 우승이다.
그의 빼어난 골프 실력 말고도 골프 팬들에게 큰 관심은 끈 것은 손을 대지 않았는데도 똑바로 서 있는 그의 ‘기립 퍼터’였다.
스몰츠가 볼 뒤에 퍼터를 세워 놓고선 한참 뒤로 물러나 라인을 점검한 뒤 퍼트를 하는 모습은 여러 차례 방송을 탔다.
그런데 팬들의 반응 가운데 “규칙 위반 아니냐”면서 “목표를 눈으로 조준하는 능력을 퍼터에 의존하는 셈”이라는 반감도 상당했다. 대개 퍼트하기 전에 공의 진행 방향과 직각으로 서서 조준하는 것과 달리 퍼터 헤더를 공 뒤에 놓은 채 뒤에서 살펴보면 조준이 더 쉬워지기 때문이다.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에 문의한 결과, 규칙 위반이 아니라는 회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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