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 ‘1박2일’ 연장전 끝 승부
▶ 박인비 세계 랭킹 14위로

LPGA 시즌 개막전 우승자 가비 로페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AP]
LPGA 투어 2020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박인비(32)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4위가 됐다.
박인비는 20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6위보다 2계단이 오른 14위에 자리했다.
이날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서 끝난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박인비는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가비 로페스(멕시코)에게 돌아갔다.
하타오카와 로페스는 지난 19일 4라운드서 5차 연장까지 계속 파로 승부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해가 지는 바람에 20일 오전 ‘1박 2일’에 걸친 연장전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하루 자고 이어진 6차 연장도 파로 비겼고, 7차 연장에서 로페스가 약 7m 버디 퍼트를 넣고 우승 상금 18만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로페스는 2018년 11월 블루베이 LPGA 이후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이에 따라 세계 랭킹은 고진영(25)과 박성현(27)이 나란히 1, 2위를 유지했고 김세영(27)과 이정은(24)은 각각 6위와 7위다.
올해 도쿄 올림픽에는 6월 말 세계 랭킹 기준으로 15위 내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순위대로라면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 이정은이 나가게 된다. 이들의 뒤를 이어서는 김효주(25)가 12위, 박인비 14위, 유소연(30) 18위, 허미정(31) 19위 순이다.
LPGA 투어 이번 개막전 우승자 가비 로페스(멕시코)는 56위에서 12계단이 오른 44위가 됐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는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임성재(22)가 34위로 한 계단 올랐다.
브룩스 켑카(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여전히 1, 2위에 올랐고 타이거 우즈(미국)는 6위로 한 계단 높아졌다.
지난주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의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앤드루 랜드리(미국)는 240위에서 107위로 도약했고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63위에서 29위로 상승했다.
또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오픈을 제패한 맷 쿠처(미국) 역시 24위에서 20위가 되면서 ‘탑20’에 진입했다. 싱가포르오픈 4위를 차지한 김주형(18)은 154위에서 130위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1월 2천위 바깥에 있다가 1년 사이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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