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혹스가 쿼터백 러셀 윌슨의 맹활약 속에 적지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꺾고 NFL 플레이오프 마지막 디비전 라운드 티켓을 거머쥐었다.
5일 밤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넬셜필드에서 벌어진 NFL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에서 NFC 5번시드 시애틀은 4번시드 필라델피아를 17-9로 꺾고 디비전라운드에 막차로 합류했다. 시애틀은 이날 윌슨이 패싱으로 325야드와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고 러싱으로도 45야드를 달리는 맹활약을 보이고 디펜스가 필라델피아 오펜스를 터치다운 없이 필드골 3개로 막아낸데 힘입어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필라델피아는 생애 첫 플레이오프 경기에 나선 주전 쿼터백 카슨 웬츠가 1쿼터에 태클을 당하는 과정에서 뇌진탕이 의심되는 부상을 입고 경기에서 물러나 복귀하지 못하면서 40세 백업 쿼터백 자시 맥가운이 나머지 경기를 뛰었으나 끝내 터치다운을 뽑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이로써 이번 주말 벌어지는 디비전 플레이오프 매치업이 확정됐다. AFC에서는 볼티모어 레이븐스(1번시드)와 테네시 타이탄스(6번시드), 캔사스시티 칩스(2번시드)와 휴스턴 텍산스(4번시드)가 격돌하며 NFC에서는 샌프란시스코 49ers(1번시드) 대 미네소타 바이킹스(6번시드), 그린베이 패커스(2번시드) 대 시애틀 시혹스(5번시드)의 대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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