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쿼터 종료직전 33야드 동점 필드골 등 5개 FG 모두 성공

애틀랜타 키커 구영회(7번)는 최종전에서 5개의 필드골을 모두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어 내년 시즌에도 키커로 복귀할 것이 유력해졌다. [AP]
애틀랜타 팰콘스의 한국인 키커 구영회(25)가 NFL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4쿼터 종료와 동시에 승부를 연장으로 넘기는 33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는 등 5개의 필드골과 1개의 엑스트라 포인트킥을 모두 성공시키는 활약으로 팀이 짜릿한 역전승에 디딤돌 역할을 했다.
29일 탬파베이 레이몬드 제임스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정규시즌 마지막 주 원정경기에서 애틀랜타는 19-22로 끌려가던 4쿼터 종료와 동시에 키커 구영회가 33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연장에서 라인배커 디언 존스가 탬파베이 쿼터백 제이미스 윈스턴의 패스를 인터셉트해 27야드 리턴으로 승부를 끝내는 터치다운을 뽑아 28-2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7승9패를 기록한 애틀랜타는 탬파베이와 동률이 됐으나 타이브레이커에서 앞서 NFC 남부지구에서 2위를 차지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전반기를 1승7패로 출발한 뒤 구영회가 합류한 시즌 후반기는 6승2패를 기록,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엔 실패했으나 댄 퀸 감독이 해고 위기를 벗어나며 유임됐고 구영회도 내년 시즌을 팀의 키커로 복귀하게 될 전망이다.
구영회는 이날 1쿼터에 27야드 필드골에 이어 2쿼터에 33야드와 45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는 등 전반에만 3개의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팀은 탬파베이에게 3개의 터치다운을 내주고 2포인트 컨버전까지 허용, 전반을 16-22로 뒤진 채 마쳤다. 3쿼터에 양팀 모두 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애틀랜타는 4쿼터 6분27초전 구영회가 43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19-22, 3점차로 추격했고 이어 종료와 동시에 구영회가 33야드 필드골을 차넣어 끝내 승부를 오버타임으로 넘겼다. 구영회는 이날 5개의 필드골을 모두 성공시킨 반면 탬파베이 키커 맷 가이는 3개의 필드골을 모두 미스해 결국 필드골 싸움에서 승패가 갈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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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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