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무장 시민에 총격…경찰 과잉대응 논란
▶ 억만장자 공교육위해 1억달러 기부

지난 10월 2일 브래들리 국제공항에서 ‘B-17’ 빈티지 항공기가 이륙 직후 기체 이상이 발생해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에 부딪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인해 두명의 조종사를 포함해 총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빈티지 비행기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AP]
다사다난 했던 한해를 마무리하며 AP 통신은 2019년도 커네티컷 주요 톱뉴스를 전했다. 이 중 몇 가지를 간추려 봤다.
■‘B-17' 빈티지 항공기 추락 사고
AP 통신이 첫 번째로 꼽은 올해 톱뉴스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하늘의 요새'(Flying Fortress)라고 불리며 미군의 주력 폭격기로 활약했던 'B-17' 비행기가 지난 10월 2일 하트 포트 외곽의 브래들리 국제공항에서 추락 사고를 냈다는 소식이다. B-17' 비행기는 2차대전 무렵 제작돼 군용으로 사용됐지만, 현재는 민간용으로 운용되는 일종의 빈티지 모델. 이륙 직후 기체 이상이 발생해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에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고 두 명의 조종사를 포함해 총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 총격… 과잉 대응 논란
두 명의 경찰관이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시민들에게 총격을 가해 과잉 대응이라는 논란을 일으킨 사건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4월 26일 뉴헤이븐에서 햄든 타운 경찰관, 데빈 이톤씨가 강도 사건 수사 중 무기를 갖고 있지 않았던 남녀 커플에게 총격을 가해 총에 맞은 여성에게 심한 부상을 입혔다. 이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분노했고 경찰 총격을 비난하는 잇따른 시위도 연일 이어졌다. 또한, 같은 달 20일에는 웨더스필드에서 교통 신호를 위반한 후 도망치다가 경찰을 향해 차로 달려온 한 남성에게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한 사건도 있었다.
■퍼듀 파마 파산
강한 합성 마약류 진통제(오피오이드)의 일종인 ‘옥시콘틴(OxyContin)’ 과다 복용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희생자 가족들이 미 전역에서 지난 몇 년 간 커네티컷 스템포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진통제 제조사인 퍼듀 파마에게 잇달아 소송을 제기해 왔었다. 이같은 엄청난 피해 소송을 이겨내지 못 하고 지난 9월 이 제약회사는 파산 신청을 냈다.
■예일대 초대형 입시 비리 연류
전국을 뒤흔든 초대형 대학 입시 비 리 사건에 세계적인 명문 커네티컷주 뉴헤이븐 소재 예일대가 연루돼 있다고 밝혀져 지역사회가 충격에 휩싸인 바 있다. 연방검찰과 FBI는 지난 3월 12일 학부모 33명과 대학 운동부 코치 9명, 입시브로커 등 50여명을 사기 공모, 업무방해, 돈 세탁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는데 40만 달러를 받고 10대 소녀를 예일대 축구특기자로 둔갑시켜 지난 해 입학시켰던 예일 대학 여자 축구부 수석 코치 루디 메리디스가 그 중 한명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예일대는 부정 행위가 근절되도록 시스템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레이 달리오 부부 공교육 위해 1억 달러 기부
지난 4월 헤지펀드 억만장자인 레이 달리오와 그의 아내 바바라씨가 공교육 발전을 위해 1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서약했다. 이 기부금 액수는 현재까지 커네티컷주가 받은 자선사업가들의 도네이션 중에 가장 큰 금액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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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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