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유니폼을 걸친 앤서니 렌던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을 터트린 앤서니 렌던(29)이 새 팀에 합류하기 전에 전 소속팀에서 있었던 일을 해명했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렌던은 14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백악관 초청에 불참한 것에 정치적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렌던은 2019시즌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월드시리즈 우승팀 선수들은 백악관 초청을 받는다. 그러나 올해 백악관의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 행사에서는 렌던을 포함해 7명의 선수가 불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권에서 백악관 초청은 종종 정치적인 논쟁을 일으켰다. 예를 들어 워싱턴의 구원투수 숀 두리틀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언사에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면이 있다며 백악관 초청을 거부했다.
렌던 역시 정치적인 이유로 백악관 행사에 불참한 게 아니냐는 말을 들어왔다.
이에 대해 렌던은 "원래는 백악관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집이 있는 휴스턴으로 돌아가는 일정 속에서 잘못된 의사소통으로 행사에 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행사에 불참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내년 스프링캠프 기간에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라이언 지머먼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치기로 계획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올 시즌 '우승 멤버'가 된 렌던은 FA 시장에서 야수 최대어로 꼽혔고, 에인절스와 7년 2억4천500만달러에 초대형 계약에 성공했다.
렌던은 내년부터 에인절스에서 마이크 트라우트, 오타니 쇼헤이, 앨버트 푸홀스, 안드렐톤 시몬스, 저스틴 업턴 등과 함께 막강 라인업을 구성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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