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종덕 전 한인회장 200만달러 출연 ‘21 희망재단’출범
▶ 장학사업·한인단체 지원·불우이웃돕기에 매년 15만달러 사용

변종덕(오른쪽 네 번째) 전 뉴욕한인회장이 215만달러가 적힌 대형 체크를 21희망재단 이사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변종덕 전 뉴욕한인회장이 출연한 사재 200여만달러로 설립된 ‘21희망재단’(21 Hope Foundation)<본보 12월12일자 A3면>은 12일 퀸즈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재단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매년 15만달러를 한인사회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장학사업과 한인단체 지원, 불우이웃돕기 등 3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우선 내년 봄에 한인 2~3세 한인학생 25명을 선정해 1인당 2,500달러씩 총 6만2,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장학생 선정기준은 가정환경 40점, 한인커뮤니티 봉사점수 30점, 학업성적 30점 등 총 100점이며, 지원방법과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또 재단은 내년 한인단체 중 지원이 필요한 단체를 선정해 2만5,000달러를 전달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선정방법은 현재 논의 중이다. 나머지 6만2,500달러는 불우한 이웃을 찾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재단은 변 전 회장이 출연한 200만달러를 펀드 등에 투자, 매년 7.5%의 수익률을 통해 얻는 이익 15만달러를 활동기금으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변 전 회장은 내년 활동기금 15만달러를 별도로 기탁해 총 215만달러를 재단에 전달했다.
21희망재단 이사장을 맡은 변 전 회장은 “뉴욕한인회 산하 복지재단위원장과 21대 뉴욕한인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이 너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들에게 항상 도움을 드리고 싶었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했는데 최근 아내가 저의 생각에 흔쾌히 동의해줘서 재단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재단 이사회는 변 전 회장과 뜻을 같이하는 이사 10명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5명의 이사를 추가로 영입할 예정이다.
김재택 전 뉴욕한인회장은 “변 전 회장님의 선행에 감동받아 기쁜 마음으로 재단이사에 동참했다”며 “뜻있는 많은 분들이 재단의 활동에 참여해 기금이 매년 늘어나 한인사회에 희망이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 선산군 출생으로 1970년 이민 온 변 전 회장은 뉴욕 일원에서 신발가게 7곳을 운영했으며, 뉴욕한인골프협회장과 뉴욕한인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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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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