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팰콘스 키커 구영회, 또“이주의 스페셜팀 선수’선정

애틀랜타 팰콘스 키커 구영회(7번)가 상대 펌블을 잡아낸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AP]
애틀랜타 팰콘스의 한국인 키커 구영회가 11일 이번 시즌 두 번째로 ‘NFC 이 주의 스페셜팀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구영회는 지난 8일 벌어진 캐롤라이나 팬서스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커리어 최장기록인 50야드 필드골을 포함, 총 4개의 필드골과 4개의 엑스트라 포인트(XP)를 모두 성공시켜 16득점을 올렸다.
특히 그는 킥오프를 한 뒤 이어진 상황에서 상대 리턴맨이 펌블한 볼을 상대 진영 16야드 라인에서 잡아내 공격권을 빼앗아오기도 하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팀의 40-20 승리에 기여해 올 시즌 두 번째로 ‘이 주의 스페셜팀 선수’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구영회는 팰콘스에 합류해 치른 첫 경기에서도 필드골 4개와 엑스트라 포인트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이 주의 스페셜팀 선수’로 뽑힌 바 있다. 팰콘스 선수가 마지막으로 ‘이 주의 스페셜팀 선수’로 한 시즌에 두 번 선정된 것은 지난 2001년 대리언 고든 이후 구영회가 18년만에 처음이다.
시즌 10주차 경기부터 팰콘스에 합류한 구영회는 현재까지 총 5경기에서 16개의 필드골과 57득점을 올렸는데 이는 이 기간 중 NFL에서 키커 랭킹 1위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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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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