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일원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는 등 미 동부가 꽁꽁 얼어붙을 것으로 예보됐다. 뉴욕시 위생국은 눈 주의보도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2일) 오후부터 기온이 급강하, 13일 뉴욕·뉴저지 일원의 기온은 화씨 20도 안팎으로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예보대로라면 이날 기준 역대 가장 추운 날씨가 된다.
기상청은 북극 한파가 미 동부를 강타해 뉴욕을 포함, 미 동부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기록적인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뉴욕의 경우, 12일 최고기온이 49도를 기록한 뒤 기온이 크게 떨어져 밤 최저 기온이 20도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 12일 새벽께부터 내릴 것으로 보이는 비가 날씨가 추워지면서 눈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적설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보했지만, 시 위생국은 주의 차원에서 12일 오전 10시부터 눈 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뉴욕 외에도 미 동부 일대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 일부 지역에는 화씨 0도까지 기온이 떨어지고, 가장 남쪽의 텍사스도 화씨 10도대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남동부 끝인 플로리다에서는 한파주의보까지 발령됐다. 기상 전문가들은 동부 일부 지역에 평년보다 최대 30도 낮은 추위가 닥칠 수 있다고 예보했다.
한편 시카고에서는 폭설과 한파가 닥쳐 11일 오전 시카고 오헤어공항에 착륙하던 아메리칸항공 소속 여객기가 얼어붙은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항공기 오른쪽 날개가 땅에 부딪힌 뒤 가까스로 멈춰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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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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