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나낸 액셀러레이터 공동창업자
▶ 기업당 최고 100만유로 투자 알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이후 독일 프랑크푸르트는 금융 허브로서의 장점이 더욱 부각될 것입니다. 핀테크 스타트업이 올 수밖에 없는 환경이죠.”
마리아 페나낸(사진) 프랑크푸르트 액셀러레이터 공동창립자는 ‘포스트 브렉시트’ 시기 유럽 금융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프랑크푸르트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나낸 공동창립자는 한국인들의 도전정신이 독일인과 닮았다며 세계 시장 진출을 노리라고 권고했다.
최근 열린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페나낸 창립자는 지난달 31일 서울경제와 만나 “독일은 브렉시트 이후의 영국과 달리 패스포팅(1개국 영업 허가로 EU 역내 모든 곳에서 영업할 수 있는 권리)이 흔들리지 않는다”며 “런던은 금융 허브였지만 브렉시트로 프랑크푸르트의 운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유럽의 금융 허브 역할을 담당했던 런던이 브렉시트 이후 패스포팅 권리를 잃게 돼 이전의 위상을 잃을 것으로 전망되자 독일과 프랑스는 각각 프랑크푸르트와 파리를 ‘신(新) 금융 허브’로 육성하고 있다.
페나낸 창립자는 유럽 금융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스타트업이라면 프랑크푸르트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프랑크푸르트 액셀러레이터는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해 프랑크푸르트를 거점으로 유럽시장에 진출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보통 스타트업 발굴부터 육성까지 2년의 시간이 걸리지만 프랑크푸르트 액셀러레이터는 이를 3~4개월로 압축시키고 대신 6개월 동안 3~6개 기업만 밀착 관리한다. 기업당 20만~100만유로(약 2억6,000만~13억원)의 투자도 알선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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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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