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빌 벨리칙(67) 감독이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뉴잉글랜드는 27일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8주 차 홈경기에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를 27-13으로 제압했다.
뉴잉글랜드의 개막 8연승을 이끈 벨리칙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통산 300승을 완성했다.
NFL 역사에서 300승 사령탑은 돈 슐라(347승), 조지 할라스(324승)에 이어 벨리칙 감독이 3번째다.
벨리칙 감독은 "이런 팀의 감독이 된 건 대단한 특권이다. 우리 팀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고,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내가 아니라 그들"이라고 했다.
2000년 뉴잉글랜드 사령탑에 부임한 빌 벨리칙 감독은 같은 해 팀에 합류한 쿼터백 톰 브래디와 함께 21세기 최고의 왕조를 건설했다.
벨리칙 감독은 무려 9번이나 슈퍼볼에 올랐고, 그중 6번(2002년, 2004년, 2005년, 2015년, 2017년, 2019년) 정상에 올랐다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제) 제도가 철저하게 지켜지는 NFL에서 한 팀이 이처럼 장기 집권에 성공한 경우는 유례를 찾기 어렵다.
벨리칙 감독이 NFL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이유다. 벨리칙 감독은 AP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감독상을 3차례나 수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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