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상선 9위 하락, SM상선 12위로 상승
2017년 한진해운의 파산 여파로 LA 항과 롱비치항을 운항하는 한국 해운사 순위가 아직도 경쟁사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21일 LA 비즈니스 저널이 2018년 LA 항과 롱비치항을 운항하는 24개 해운사 순위를, 컨테이너 물동량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위스에 국적을 둔 지중해 시핑이 2018년에 컨테이너 121만개를 처리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대만에 본사를 둔 에버그린 라인이 118만개로 2위, 중국에 본사를 둔 차이나 오션 시핑이 114만개로 3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오션 네트웍 익스프레스가 108만개로 4위, 홍콩에 본사를 둔 오리엔트 오버시스 라인이 105만개로 5위를 차지하는 등 탑5 해운사 모두 지난해 LA 항과 롱비치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100만개를 넘었다.
반면 한국 국적 해운사로는 현대 상선이 지난해 71만4,458개로 9위에 올랐으나 파산한 한진해운이 한 때 LA 카운티에서 지속적으로 1~3위 해운사 랭킹을 다퉜던 것을 감안하면 순위에서 여전히 많이 밀리고 있다.
현대 상선은 전체 71만44,458개 컨테이너 중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 컨테이너는 53만1,887개, 미국서 해외로 수출되는 컨테이너는 18만2,571개를 각각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상선은 그러나 컨테이너 물동량이 2017년의 69만34,725개에 비해 소폭 늘면서 랭킹도 8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
또 다른 한국 국적의 신규 해운사인 SM 상선은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31만3,235개를 처리하며 12위를 차지했다. SM 상선의 경우 수입 컨테이너는 26만9,493개, 수출 컨테이너는 8만2,272개를 각각 처리했다. SM 상선의 경우 컨테이너 물동량이 2017년의 23만5,020개에 비해 2018년에는 49.7% 큰 폭으로 급등하면서 순위도 15위에서 12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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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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