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카디널스의 한국계 혼혈 쿼터백 카일러 머리가 6번째 경기에서 자신의 첫 NFL 승리를 따냈다.
6일 신시내티 폴 브라운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리그 6주차 경기에서 애리조나는 신시내티를 26-23으로 꺾고 올 시즌 1무4패 스타트 후 첫 승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쿼터백 머리는 이날 패싱으로 253야드를 기록한 것은 물론 러싱으로도 93야드와 터치다운 1개를 뽑아내는 활약으로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신시내티는 시즌 5전 전패를 당했다.
애리조나는 이날 1쿼터 3분40초를 남기고 머리의 6야드 런으로 첫 터치다운을 뽑아 7-3으로 첫 리드를 잡는 등 4쿼터 중반까지 23-9로 여유있게 앞섰지만 막판 신시내티에 연속 터치다운을 허용, 23-23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머리는 4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시작한 마지막 공격에서 데이빗 잔슨에 24야드 패스를 성공시키고 이어 자신의 24야드 런으로 키커 제인 곤잘레스의 31야드 결승 필드골을 셋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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