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자동차 업계 실적, 현대·기아 9만6천여대 누적판매량 증가 유지
현대·기아를 비롯한 자동차 업계가 지난 9월 판매 일수가 감소하는 등 계절적 요인과 경기 하락으로 일제히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감소를 나타냈다. 그러나 현대·기아차의 경우 9월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1일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9월 총 5만1,951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5만6,940대에 비해 8.8%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0만6,356대로 전년 동기의 49만2,792대에 비해 2.8% 증가했다. 올 3분기 판매량의 경우 17만3,028대로 2018년 3분기에 비해 5% 증가했다.
9월에도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코나, 넥쏘 등 5개 모델로 구성된 SUV 군단이 전체 판매량의 과반수를 넘는 52.7%인 2만7,374대가 팔리며 신장세를 이끌었다. 9월 아이오닉(20%), 코나(20%), 싼타페(5%) 모델 등이 전년 동월 대비 높은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랜디 파커 HMA 판매 부사장은 “현대차가 9월에도 다양한 SUV 모델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과 선택을 받으며 지속적인 성장 및 시장 점유율 상승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9월 판매량이 노동절 연휴 등으로 주춤했지만 올해 4분기와 올해 전체 실적은 지난해보다 훨씬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미국법인(GMA)도 9월에 한층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제네시스는 9월 G70 871대, G80 446대, G90 242대 등 총 1,55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의 419대에 비해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도 1만4,909대로 전년 동기의 8,909대에 비해 67.3%나 늘었다.
기아차 미국법인(KMA)은 9월 4만4,619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5만1,503대 대비 13.4%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6만3,598대로 전년 동기의 45만2,042대에 비해 2.6% 증가했다. 미국 시장의 중대형 SUV 마니아층을 겨냥해 출시한 텔루라이드가 9월에도 5,049대 팔린 것을 비롯, 쏘렌토가 7,766대, 스포티지 6,863대, 쏘울 5,985대, 니로 1,733대 등 SUV 모델들이 판매를 이끌었다.
올해의 경우 노동절 연휴와 함께 예년에 비해 판매일이 이틀 감소한 것이 판매량 감소의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현대·기아를 비롯, 도요타, 혼다, 닛산, 수바루, 폭스바겐, 마즈다, 테슬라 등 대다수 제조사가 일제히 큰 폭의 판매 감소를 보였다. 한편 판매실적을 분기별로만 발표하는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제조사는 실적을 오늘(2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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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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