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공식 활동에 들어간 제19기 민주평통 LA 지역협의회(회장 서영석·이하 LA 평통) 소속 120여 명의 자문위원 명단이 이날 출범식에서 공개됐다.
그동안 LA 평통은 한국 평통 사무처의 자문위원 명단 비공개 정책을 이유로 전체 자문위원 명단 공개를 거부해왔으나, 이날 LA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LA 평통 19기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에서 행사 참가 의사를 밝힌 총 122명의 리스트가 드러난 것이다.
이 명단은 지난달 발표된 선임 결과 LA 평통 19기 자문위원으로 선임된 총 159명 중 약 80%에 해당하는 숫자다.
LA 평통 자문위원 명단 확인 결과 이번 19기에서는 현지 공관 추천 인사들 외에도 한국에서 낙하산 식으로 임명한 자문위원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자문위원은 “19기 위촉장 전수식에서 보니 현지에서 신청하지 않고 자가 추천 및 본국에서 임명된 인사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LA 평통에 선임된 자문위원들 가운데 홍명기 M&L 홍 재단 이사장과 제임스 안 LA 한인회 이사장 등 일부 주요 인사들이 임명을 고사하는 등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LA 평통 사무처는 19일 “공식적으로 사임 의사를 밝힌 분은 두 분”이라며 “위촉장 전수식에 불참한 부분은 한국 등 타지에 체류하고 있거나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참석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에도 각 지역 평통의 자문위원 명단 비공개 방침이 뒷말을 낳고 있다.
한국 및 LA 평통 사무처와 LA 총영사관은 지난 17기부터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이유로 자문위원 인선 명단 비공개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데, 시애틀 평통을 포함한 미국내 일부 지역에서는 평통 사무처의 비공개 원칙과는 달리 자문위원 전체 명단을 자발적으로 공개하고 있어 ‘오락가락’ 원칙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는 평통의 속내가 소위 낙하산 인사에 대한 비밀유지와 함께 탈락한 인사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제19기 LA평통 자문위원 현황▲강태완 ▲강호석 ▲곽태환 ▲구 리차드 ▲구 에드워드 ▲권명주 ▲김경현 ▲김다니엘 ▲김도현 ▲김명균 ▲김미라 ▲김봉현 ▲김상동 ▲김선숙 ▲김승혜 ▲김영희 ▲김용식 ▲김용현 ▲김원일 ▲김원호 ▲김은아 ▲김익수 ▲김재권 ▲김전회 ▲김정수 ▲김정혜 ▲김 제니스 ▲김 존 ▲김진국 ▲김 헬렌 ▲김혜숙 ▲김혜자 ▲김혜정 ▲남기욱 ▲모종태 ▲박기식 ▲박 디 니 ▲박상준 ▲박성수 ▲박소희 ▲박신화 ▲박 엘렌 ▲박영미 ▲박영미 ▲박영운 ▲박영준 ▲박요한 ▲박인경 ▲박 토니 ▲박현주 ▲백지영 ▲서영석 ▲서재두 ▲서훈정 ▲소병선 ▲송유진 ▲심규환 ▲안방호 ▲양덕영 ▲양은경 ▲양학봉 ▲오상근 ▲오은영 ▲오정혁 ▲원석미 ▲유동완 ▲유명숙 ▲윤윤숙 ▲윤재옥 ▲윤희성 ▲은호정 ▲이경은 ▲이내운 ▲이 린다 ▲이만희 ▲이병성 ▲이복일 ▲이상천 ▲이영남 ▲이은숙 ▲이은지 ▲이인규 ▲이정균 ▲이정순 ▲이정인 ▲이청광 ▲이 티나 ▲이형숙 ▲이효환 ▲임영해 ▲임재환 ▲임태랑 ▲장병우 ▲장순자 ▲장연화 ▲장준 ▲장태수 ▲정성업 ▲정연옥 ▲정요한 ▲정인수 ▲정재덕 ▲조 애나 ▲조 애니 ▲조 패티 ▲주준희 ▲진교륜 ▲차종환 ▲채기석 ▲최광철 ▲최석균 ▲최 제니퍼 ▲최종혁 ▲최창준 ▲최한종 ▲한기형 ▲한정훈 ▲허연이 ▲홍연아 ▲홍정건 ▲황용하 ▲황원식
[18일 출범식 참석 통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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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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