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저스는 디트로이트 원정서 역전패, 10-13

애리조나 쿼터백 카일러 머리가 볼티모어 코너백 브랜든 카에게 태클을 당하고 있다. [AP]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한국계 쿼터백 카일러 머리가 시즌 2번째 경기에서 349야드 패싱을 기록하는 준수한 활약을 보였으나 끝내 이번에도 리그 데뷔 승리는 불발됐다.
15일 볼티모어 M&T 뱅크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원정경기에서 머리는 40개의 패스 중 25개를 성공시키며 349야드를 전진했으나 4쿼터 막판 마지막 두 번의 공격에서 팀을 득점으로 이끄는데 실패했고 애리조나(1무1패)는 볼티모어(2승)에 17-23으로 고배를 마셨다. 머리는 이날 터치다운 패스나 인터셉션은 기록하지 않았다.
애리조나는 이날 볼티모어와 시종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고 4쿼터 13분여를 남기고 머리가 이날 유일한 79야드 터치다운 드라이브를 만들어낸 뒤 2포인트 컨버전 패스까지 성공시켜 17-20, 3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쿼터백 라마 잭슨의 위력적인 러싱게임을 앞세운 볼티모어는 다음 공격에서 필드골로 리드를 6점차로 벌린 뒤 디펜스가 다음 두 번의 애리조나 공격을 모두 퍼스트다운 없이 막아내 승부를 끝냈다.
한편 LA 차저스는 디트로이트 포드필드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13으로 역전패해 양팀 모두 시즌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라이온스는 6-10으로 뒤지던 4쿼터 중반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가 31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켜 역전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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