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크오브아메리카 계약금·수수료 내줘
▶ 체이스 ‘모기지 프로그램’, 집값의 3%까지 지원
‘내 집 마련’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특히 이제 갓 직장 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집값과 그나마 적당한 가격의 주택 공급 수는 부족해 내 집 마련의 꿈은 점점 멀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내 집 마련의 꿈이 모두의 꿈이 되어버린 현 상황에서, 최근 USA 투데이는 집을 사고는 싶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일부 주류 은행에서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이들 중 약 69%가 집을 소유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계약금과 부동산 매매 수수료 마련을 꼽았다. 따라서 이와 같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일부 주류 은행들은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에 한해 계약금이나 부동산 매매 수수료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뱅크오브아메리카는 LA와 디트로이트와 그 밖의 다른 지역 거주민 중 자격을 갖춘 구매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약 50억달러를 지원해주는 지역사회 주택 소유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주택 구매 가격의 3%(최대 1만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고 있다. LA, 디트로이트, 뉴욕, 보스턴, 워싱턴 DC, 마이애미, 라스베가스, 달라스 같은 주요 대도시를 포함한 일부 마켓에서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부 대상자에 한해 전국 뱅크오브아메리카 지점이나 사무실에서 부동산 매매 수수료를 최대 7,500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이자율 인하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내달 31일까지 연방 주택 금융 저당 회사인 프레디맥, FHA, VA, 어포더블 론 솔루션 등 대출 기관들의 융자개시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어, 주택 구매자들이 약 1,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수입을 고려한 자격을 갖춘 일부 주택 구매자는 최대 1만7,500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관계자는 “주택 구매를 희망하는 이들이 학자금 대출을 했을 경우 주택 구매 자격을 박탈당하거나, 집을 사기 위해서는 20%의 계약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등의 소문을 믿지 않기를 바란다”며 “만일 여유가 된다면 누구나 원하는 집을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체이스 뱅크 또한 자격 조건을 갖춘 주택 구매자들에게 주택가격의 최대 3%까지 지원해주는 ‘드림메이커 모기지 프로그램’(DreaMaker Mortgage Program)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좋은 신용기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밖에도 체이스 뱅크는 주택 구매자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이들에게 부동산 매매 수수료와 계약금의 500달러를, 저소득층 및 중산층들에게는 2,500달러를 지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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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래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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