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안 페스티발·대학 풋볼 개막전 등 개최

세인트 바톨레뮤 이탈리안 페스티발 모습
중부 뉴저지의 가장 유명한 노동절 행사는 올해 역시 30일~9월2일 나흘간 이어진 스카치 플레인스 소재 세인트 바톨레뮤 성당의 이탈리안 페스티발이다.
이탈리안 페스티발답게 먹거리가 빠질 수 없는데 피자와 이탈리안 소시지 샌드위치, 제폴리스, 조개구이, 칼존 등 대표적인 이태리 음식이 참석자들의 미각을 자극했다. 특히 30일 지역 출신 그룹사운드 울프 크릭이 7시부터 성당 주차장에서 공연을 했고 31일 오후 5시 합동 미사 후 이태리에서 온 마이크 아로만도와 메트로폴리탄 이탈리안 스톨링 밴드가 6시부터 한 시간여 아름다운 이탈리안 음악을 선보였다. 오후 7시부터는 마크 레노의 엘비스 모창이 이어져서 관중들의 큰 인기를 끌다. 9월1일에는 브로드케스터의 공연이, 노동절 당일에는 뉴왁시 출신 부두스의 공연이 저녁 7시 각각 열렸다.
또 북서부 뉴저지 올리브 타운십 소재 버드 래이크에서는 스칸디나비아 축제가 벌어졌다. 올해로 35회를 맞이하는 축제로 예년처럼 울프 로드의 바사 공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랜드, 아이스랜드, 노르웨이, 스웨덴 출신의 이민자들이 모여 이들의 문화인 노르딕 문화를 즐기는 행사였다.
노동절 기념행사 외 미국인들이 가장 즐기는 미식축구 대학 풋볼 개막전도 열렸다.
이번 주말에 시작된 대학 풋볼은 매 금요일 혹은 토요일, 다음 주말부터 시작되는 프로 풋볼은 일요일 마다 연말까지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중부 뉴저지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노동절 행사로 럿거스 대학 풋볼 시즌도 지난 8월30일 매사추세츠 대학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게 노동절의 의미는 가족 친지들이 모여 바비큐 파티를 즐기면서 마지막 여름철의 풍요로움을 즐기는 것 일 것이다. 집에서 나온 이들은 중부 뉴저지 해안가에서 마지막 여름을 즐긴다. 한인 타운 에디슨에서 불과 30분 거리에 위치한 경마장 몬모쓰 파크에서 지난 주말 8월31일부터 3일간 인근에서 유명한 식당과 맥주 제조장 출신 요리사들이 나와 BBQ와 크래프트 비어를 제공했다. 이 푸드 페스티발은 요리시범 이후, 참관객들이 요리를 직접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빼 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올해 입장료는 3달러, 맥주 샘플러 두 잔에 12달러다.
8월 늦더위 덕에 아직도 여름이 계속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아이들 학교도 개학하고 곧 절기도 바뀌는 시기가 바로 미국의 노동절이다. 노동절의 기원에 대해서는 많은 설이 있지만 교과서에 나오는 노동절의 기원은 미 노동조합(American Federation of Labor)이 최초로 결성된 1882년을, 일반인들에게는 시카고 철도노조가 파업을 시도한 후 당시 그로버 클리블랜드 대통령이 국립 휴일로 지정한 1894년을 시초로 잡는다.
비록 대통령이 노동절을 선포했다지만 무려 6개월 넘게 지속된 시카고 철도노조 항쟁에서는 무려 1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정당한 대접과 적절한 임금은 당시 노동현장에서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고 경제 발전의 뒤안길에서 희생된 수많은 노동자들의 숙원이었다. 그래서 이 노동절은 미국의 공휴일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하지만 현재 노동절의 의미 자체가 희석되어 여름 휴가철의 끝을 알리는 날 정도로만 알려지고 있다. 그래도 워낙 오래된 역사로 인해 이 노동절에 벌어지는 각종 행사와 예절은 가장 미국식 문화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상류 사회 여성들이 이 날에는 흰 드레스를 입는 날로 알진 특이한 문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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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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