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우드클립스에 대형 아파트 건립 놓고 타운 - 개발사 소송전 속
▶ 개발반대 주민단체 ‘홈오너스 클럽’ 법원문서 공개
소송 종료위해 비밀협상 진행하다 주민반대 극심하자 입장바꿔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에 추진 중인 대형 아파트 건립을 두고 타운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시의원들이 올해 초부터 아파트 개발사와 비밀리에 물밑 협상을 진행해왔다는 정황이 담긴 법원 문서가 공개됐다.
잉글우드클립스에서는 저소득층 100여 세대를 포함한 총 6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축을 둘러싸고 아파트 개발사 측과 타운정부 간의 소송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아파트 건축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주민 여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민주당 소속의 글로리 오, 애드 애버사 시의원을 대상으로 주민소환까지 추진하는 등 뜨거운 이슈로 부상한 상태다.
아파트 개발사인 노르만디 측이 지난 13일 뉴저지주법원 제출한 내용증명 문서에는 올해 초 민주당 시의원들이 그간 대외적으로 밝힌 입장과 달리 소송 종료를 위해 아파트 개발사 측과 비공개 협상을 진행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문서에 따르면 민주당 시의원들은 “타운의회 구성이 새로워지면서 아파트 개발 관련 방침이 바뀌었다”며 지난 1월말께 소송합의를 위한 협상을 개발사 측에 제안했다. 개발사 측은 문서에서 “타운의회가 주민반대가 있어도 저소득층 아파트 공급 의무를 다하기로 했다”고 당시 상황을 명시했다.
또 타운의회 지지를 받아 올해 새롭게 임명된 타운정부 변호사와 개발사 측이 협상을 진행했고, 그 결과 타운의회와 개발사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타운정부 변호사는 5월 타운의회 특별회의를 열어 양해각서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상정·통과시킬 계획이라고 개발사측 변호사에게 이메일로 알렸다. 하지만 주민 반대가 극심해 결국 MOU 내용을 승인하기 위한 조례는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또 지난 7월 주민공청회 때 참석한 300여 명의 주민이 강한 반대 목소리를 냈고, 글로리아 오 의원 등 민주당 의원 주민소환 절차까지 시작되면서 타운의회는 지난달 29일 특별회의를 열고 개발사와 합의없이 소송을 계속 진행해 나가기로 입장을 뒤바꿨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아파트 개발사 측은 타운의회와 진행해 온 합의사항을 담은 내용증명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홈오너스클럽 측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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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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