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화위 “한용식 신임회장 추대…부회장 등 집행부 곧 선임”
▶ 일부 기존 한인회 인사들 “정상위는 정체불명의 조직…한인회 활동 중”
뉴저지 팰리세이즈팍한인회가 회장 자리를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팰팍 한인 10여명이 주축을 이룬 팰팍한인회 정상화위원회가 신임 회장을 추대하면서 기존 한인회 인사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팰팍한인회 정상화 위원회는 “지난 19일 한용식 전 팰팍상공회의소 회장을 팰팍한인회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용식씨는 본보와 통화에서 “팰팍한인회는 지난 2017년 이후 뚜렷한 활동이 없는 등 사실상 운영이 중단돼 왔다. 이 때문에 뜻있는 팰팍 한인주민들이 한인회 재건을 목표로 활동을 시작했고, 지난 두달여 동안 5차례에 걸친 회동 끝에 팰팍한인회 새 회장을 선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씨는 이어 “오는 25일 오후 8시 팰팍 카이로스 갤러리에서 팰팍한인회의 신임회장이 선출됐다는 소식을 공표할 계획”이라며 “집행부에는 정영민·원유봉·오대석씨 등 4~5명의 부회장을 두고, 이사장도 곧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상위의 활동에 대해 기존 팰팍한인회 일부 인사들은 반발하고 있다.
이강일 전 회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상위는 정체불명의 조직”이라며 “기존 한인회가 엄연히 활동 중에 있음에도 내부 규정을 전혀 따르지 않고 독단적으로 단체를 구성하는 것은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씨는 “팰팍한인회 정통성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한명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팰팍한인회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특단의 방법이 불가피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이 전 회장 주도로 지난 5월 팰팍한인회 회장 직무대리로 임명된 홍성철씨는 “회장직에 뜻이 없다. 양측이 잘 협의해 좋은 분이 새 회장을 맡기를 바란다”는 애매한 입장을 밝혔다.
팰팍한인회 회장 자리를 둘러싼 잡음에 대해 일부 한인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한인은 “지난 몇 년간 유명무실했던 팰팍한인회가 올들어 갑자기 운영 주도권을 놓고 다툼이 벌어져 의아하다”며 “한인회 운영의 주체가 누군가를 놓고 다투는 것이 아닌 주민들을 대변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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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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