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미라다 랜드마크 어덜트 커뮤니티’ 절반 넘어
▶ 입지여건 좋아 인기… 자체 한인회 운영 활발

‘라미라다 랜드마크 어덜트 커뮤니티’ 내에 구성된 한인회 회원들이 이재경 회장의 광복절 축사를 경청하고 있다.

한인회의 이종환 부회장(사진 왼쪽부터), 임수잔 회계, 변혜자 합창단 지휘자, 박나진자 총무, 이재경 회장.
한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실버타운은 ‘실비치 레저월드’, ‘라구나 우즈’를 꼽을 수 있다. 이 실버타운들에 비해서 ‘라미라다 랜드마크 어덜트 커뮤니티’(13710 Avenida Santa Tecia La Mirada)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실버타운은 약 530세대가 거주하는 대규모 시니어 주택단지로 이 중에서 절반이 넘는 280세대는 한인으로 500여 명 가량이 살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한인들의 입주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트렌드는 이 실버타운이 오렌지카운티 ‘제2의 한인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부에나팍 비치와 멜번길까지 차로 5분 걸릴 정도로 가까이 위치해 있어 생활이 편리한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바른 길 건너편에 라미라다 골프 코스가 자리잡고 있고 주위 주거 환경이 좋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이 단지에 한인들이 몰려들면서 자연스럽게 한인회(회장 이재경)가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다. 한인회는 광복절, 크리스마스, 단오절에 클럽하우스에 모여서 식사를 함께하면서 각종 음악 공연도 가지고 있다.
한인회의 이종환 부회장은 “한인들이 생활하기에 편리하기 때문에 이곳으로 많이 몰려들고 있는 것 같다”라며 “한인회는 1년에 3차례 정도 큰 행사를 하고 있지만 회원들끼리 소규모로 그룹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에는 한인회는 광복 74주년 기념식을 10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클럽하우스에서 가졌다. 디너를 겸한 이 행사에는 광복절 기념식이 열린 후 실버타운에 거주하는 한인들로 구성되어 있는 합창단의 노래와 독창, 섹서폰 듀엣 등의 연주를 펼쳤다.
이 광복절 행사는 한인회의 가장 큰 행사 중의 하나로 한인들 뿐만아니라 타 민족들도 참가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 실버타운 전체 이사회 회장인 도날드 부캬난이 참석해 축사를 하기도 했다.
한편 ‘라미라다 랜드마크 어덜트 커뮤니티’는 부부 한 사람이 55세이상이면 입주할 수 있는 곳으로 1, 2, 3베드룸으로 30-50만달러 수준으로 관리비가 주택 크기에 따라서 450-700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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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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