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직쇼 어제 폐막, 부스 위치따라 희비 갈려
“지난해보다 매출이 늘어난 것에 만족한다.”
14일 사흘간 일정을 마치고 폐막한 종합의류박람회 ‘2019 라스베가스 추계 매직쇼’ 참여한 한인 의류업체들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매출 성적표를 받았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스 위치에 따라 바이어의 방문이 적어 손해를 본 업체들도 있어 개선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14일 한인 의류업체 관계자들의 따르면 올해 매직쇼에 참여한 업체 상당수가 지난해 매직쇼 매출 수준을 뛰어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 상승률은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를 기록해 모처럼 매출 신장의 기쁨을 맛보았다.
한 여성복 업체 대표는 “이번 추계 매직쇼의 정확한 매출 결과는 집계해 보아야겠지만 현재로서는 20~30%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참여 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추계 매직쇼 주문은 겨울 제품에 집중됐다는 평이 많다. 겨울 시즌에 맞추기 위해서는 한두 달 안에 선적을 완료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그만큼 향후 의류시장의 상황이 불안정하다 보니 단기 제품에 바이어들이 주력하는데 따른 결과라는 게 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당초 우려했던 것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 있다. 부스 위치에 따른 매출 편차다. 장소 일원화로 부스 위치가 메인 통로에서 떨어져 뒤쪽으로 밀려난 업체의 경우 매출 상승폭이 적거나 역성장을 보여 대조를 이루고 있다.
행사 주관사인 ‘인포마(Informa)’가 업소 부스 찾기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는 평가다.
10년 만에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로 행사장인 일원화되면서 장소 변경에 따른 매출 하락 우려가 행사 전부터 제기돼 왔는데 결국 현실화된 셈이다.
문제는 내년 2월에 예정된 춘계 매직쇼는 만달레이 베이 호텔 컨벤션센터로 장소를 바꿔 열린다는 데 있다. 부스 장소를 예상할 수 없다 보니 사전 마케팅 준비를 할 수 없다는 게 한인 의류업체들의 불만이다. 이에 대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한인의류협회 영 김 회장은 “몇 가지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매직쇼에 매번 참여하는 업체들의 성장이 눈에 띄는 것이 사실”이라며 “여력에 맞는 투자와 함께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시도를 계속하는 것이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남상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