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노트 10 주요 기능, 필기 글씨 신속 전환...이메일·메신저 발송

갤럭시 노트10. [연합]
삼성전자가 7일 뉴욕에서 발표한 갤럭시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6.3인치(일반), 6.8인치(플러스)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특히 시리즈 중 역대 최대인 6.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실제로 쥐었을 때는 기존의 다른 기기들보다 훨씬 가볍고 손안에 쏙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두께가 7.9㎜에 불과한데다 기본형과 플러스형의 무게도 각각 168g, 196g에 그쳐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5.3인치였던 갤럭시 노트 첫 모델과 비교하면 화면은 훨씬 커졌지만 무게나 두께를 고려하면 실제 노트10이 더 작은 기기인 셈”이라고 말했다.
특히 손에 들었을 때 엄지손가락의 움직임 안에 통화나 문자 등 주요기능 단추가 대부분 배치돼 큰 화면을 즐기면서도 조작은 쉬운 사용자환경이 돋보였다.
더 똑똑해진 ‘S펜’은 움직임을 파악해 스마트폰을 동작시키는 ‘에어액션’ 기능으로 앞뒷면 카메라 전환이나 줌인·줌아웃 등을 자유자재로 했다. 움직임의 가속도와 각도를 인식하는 6축 센서는 S펜의 움직임을 빠르고 정확하게 알아챘다.
‘노트’라는 이름답게 S펜으로 급히 갈겨쓴 글씨를 정확히 워드 파일로 변환하는 기능은 S펜의 ‘백미’로 부르기에 충분했다. ‘뉴욕 맨해튼’이라는 글씨를 빠르게 쓴 뒤 ‘전환’을 누르자 바로 인식돼 복사하기로 e메일을 보내거나 메신저로 전달할 수 있었다. 기존에는 손글씨를 그림으로만 주고받을 수 있었지만, 삼성전자가 수십만개의 손글씨 문장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해 양방향 장단기 메모리(BLSTM)라는 딥러닝 기술을 적용하면서 아날로그의 디지털화를 이끌었다.
동영상 촬영 중 당겨보기 기능인 줌인을 했을 때 대상 피사체의 소리를 더 크게 녹음하는 ‘줌인 마이크’도 주목받았다. 잡음이 섞인 소란스러운 공간에서 대화하는 한 사람을 당겨 찍은 뒤 영상을 재생하자 신기하게도 그 사람의 목소리만 또렷하게 들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동영상이 줌인한 영상의 위치를 마이크가 인식한 뒤 화면 밖 소리는 줄여 녹음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노트10은 간결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위해 왼쪽에 버튼 두 개, 하단에 단자 하나만 배치했는데도 주요 기능을 쓰는 데 불편하지 않았다. 왼쪽 아래 단추를 짧게 누르면 디스플레이가 켜졌다 꺼지고, 길게 누르면 인공지능(AI) 빅스비를 호출할 수 있었다.
USB C단자는 충전과 데이터 송수신뿐 아니라 이어폰까지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추후 미국 시장에 출시할 모델의 가격을 공개한다. 전자전문 매체인 씨넷은 오는 8월23일 미국 시장 출시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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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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