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기지 않은 건강 면 농심 9월 출시 앞두고 풀무원 “수성” 총력전

농심의 ‘신라면 건면’ 9월 출시에 대비해 풀무원이 시장 지키기에 나서면서 건면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라면을 고르는 고객 모습. [남상욱 기자]
LA 라면 시장이 올 하반기부터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국내 1위 라면업체 농심이 ‘건면’ 을 미국 시장에 공급하면서 미국에도 건면 시장이 본격적으로 도래하기 때문이다.
건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으로 ‘웰빙’ 바람과 함께 ‘건강한 맛’을 추구하는 건면이 라면업계의 ‘블루칩’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인 마켓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인들 사이에 건면의 인기는 최근 들어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이 9월 미국 시장에 건면을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이미 다양한 건면을 판매하고 있는 풀무원과 본격적인 구도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풀무원의 건면 제품은 육개장칼국수를 비롯해 모두 12종에 이를 정도로 LA 라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농심의 건면 시장 진출로 건면 시장 파이가 커지면서 경쟁 업체 모두 매출 증대 등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남체인 LA점 관계자는 “건면 라면에 대한 한인 고객의 반응은 매우 좋다”며 “특히 건강을 중시하는 중장년층이 많이 찾고 있어 매년 5~1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건면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3%에 달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 받는다. 이는 라면업계에서 추정하는 올해 전체 라면 시장 성장률은 3.8%에 불과한 것과는 대조를 보인다.
이런 가운데 라면업계 선두 업체인 농심이 ‘신라면 건면’을 올해 9월 미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어서 건면 시장을 놓고 풀무원 건면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농심아메리카에 따르면 LA를 비롯해 미국 수출을 위해 신라면 건면 약 5만 박스(160만개)를 지난달 말 한국서 선적을 끝냈다. 오는 9월부터 LA와 뉴욕 등 대도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미국 전역에 신라면 건면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신라면 건면의 LA 시장 공략을 위해 대대적인 판촉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온라인 마케팅으로 ‘먹방’이나 SNS 유명인사를 활용해 젊은층 수요를 파고들 예정이다. 여기에 마켓 중심의 시식행사와 주요 도시 버스 광고 등 오프라인 홍보 이벤트도 더해진다. 온오프라인 매체를 적극 활용해 신라면 건면 홍보에 나선다는 것이다. 농심아메리카 관계자는 “라면은 건강에 해롭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고 건강식으로 건면에 대한 긍정적인 부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풀무원 역시 농심의 신라면 건면 미국 시장 진입을 대비해 시장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은 건면 제품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내 생산라인을 하루 17만개에서 37만개 규모로 2배 이상 증설하고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건면 라면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
남상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