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재미한국학교 NE지역 글짓기대회 수상작
‘한국’, 여러분은 다른 외국인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줄 때 어떤 생각을 합니까? 뉴스에 북한에 대해서 비판하는 이야기들을 볼 때 어떤 느낌이 듭니까? 저는 가끔 제 정체성을 바꾸고 싶을 때 “무슨 나라의 국민이 되었으면 제일 좋았을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저는 다른 나라 사람이 된다고 생각하다가도 항상 한국으로 결정을 내립니다. 이것은 한국이 ‘가끔씩’ 너무나 자랑스러울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는 제 반에 한국인들이 되게 드물었어요. 한국인들은 커녕, 동쪽 아시아 사람들도 드물 때가 많았어요. 제 이름을 똑바로 말할 수 있는 반 친구들과 선생님들은 한 명도 없었어요.
주변에 저랑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이 없었기 때문에 수줍음으로 제 몸이 채워졌고, 집에서 한국음식을 저의 어머니께서 싸준다고 말할 때는 항상 질색했어요. 제가 살았던 옛 동네에는 전 학교에서 한국 사람들이 한 두 명밖에 없어서 항상 제 정체성에 대해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저는 집에서 제 가족이랑 한국말을 쓰고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맛있는 한국음식만 먹고 싶었습니다.
몇 년 전에는 Lexington, MA로 이사왔습니다. 이 동네에는 한국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서 너무 기뻤습니다. 그리고 더 신기한 것은 제 주변에 K-POP을 사랑하는 여자애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뿐만 아니라 제 중국인 친구들도 항상 듣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K-POP에 제 인생을 바치지는 않는데 저도 가끔씩 들어보면 제 머리 속에 어떤 멜로디 같은 게 제 머리 속에 박혀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BTS노래를 듣고 있는 친구들을 볼 때 뿌듯하고 기쁠 때가 꽤 많습니다. 제 중국어반에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가 저한테 ‘한국을 꼭 가보고 싶다.’고 저에게 말했을 때 저도 모르게 활짝 웃었어요. BTS때문이라고 말했는데도 한국의 훌륭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유투브에 Ellen쇼가 편집되어서 올려진 것을 볼 수 있는데 BTS멤버들이 나왔을 때가 있었습니다. 영어말이 서툴러서 사람들이 비웃을까봐 약간은 걱정을 했었는데, 한 멤버가 말할 때마다 뒤에 앉아 있는 팬들이 기뻐하면서 크게 소리를 질렀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그 순간에 한국의 열풍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한국학교에서 저희 담임선생님께서 UN협회에서 BTS 멤버의 스피치를 낭독한 글을 나눠줬을 때 너무나 뿌듯했습니다. UN에 간 것 만도 너무 뿌듯했는데 그의 스피치를 읽고 감동을 더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한국 사람들을 전체적으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바이올린을 키는 것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저는 더 잘하는 바이올리니스트들을 보고 배우고 따옵니다. 그런데 제 학교에 콘서트 대회에서 한국인 여자 학생이 이기는 것을 봤을 때 바이올린을 키는 저에 대해서 자심감이 생겼고, 희망이 생겨서 더욱더 열심히 연습하게 되었습니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유튜브에 제가 연습하는 곡들을 찾아보면 항상 한국인들의 녹화된 연주를 들어볼 때 큰 감동을 받습니다. 제가 이 사람들과 비슷한 정체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도 비슷하게 연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아직 하나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서 너무나 뿌듯합니다. 한국은 하나하나를 열심히 한다는 게 이 세상에 퍼졌다는 생각이 항상 들고, 많은 사람들이 비판하지는 않고 사랑하게 될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대한민국 만세!”라고 같이 외쳐 줄 수 있을 만큼 한국사람 들과 한국의 문화가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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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은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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