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의 망명 신청 심사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멕시코의 국경도시 시우다드 후아레스로 돌아온 중남미 출신 이민자 69명이 2일 출신국가로 자진 귀국했다고 멕시코 당국이 밝혔다.
멕시코가 미국으로 망명을 신청한 이민자들의 멕시코 체류를 허용한 후 ‘자발적 귀국’이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돌아간 69명은 온두라스 출신 40명과 과테말라 출신 22명 엘살바로르 국민 7명이다.
멕시코 외교부는 성명에서 돌아가기를 원하는 이주 희망자들의 “자발적 귀국”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69명 중 66명은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후 멕시코로 돌아온 사람들이다.
이들은 태운 버스들은 이날 오전 9시 시우다드 후아레스를 출발했다. 이들이 모두 멕시코 남부 국경을 지나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최소 하루 반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편과 소요 비용은 국제이주기구(IOM)와 멕시코 외교부 및 이민연구소, 2개의 비정부기구들이 분담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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