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올해 연말까지 북한 해외 근로자들의 본국 송환을 촉구하는 서한을 최근 유엔 회원국들에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3일 이에 강력히 반발하며 미국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이 정유 제품 수입과 관련한 유엔제재 상한을 초과했다는 미국의 주장과 미국이 프랑스, 독일, 영국 등과 함께 북한 해외근로자들의 본국 송환을 촉구하는 서한을 지난달 29일 유엔 회원국들에 발송한 데 대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판문점 회동에 즈음해 미국이 북한 근로자들의 연말 송환을 촉구하는 서한을 유엔 회원국들에 보내고, 북한이 이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실무협상 재개 합의에 혹시라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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